“비만은 질병이다”라는 말이 있죠.
과연 그렇습니다. 비만이 부의 상징처럼 보였던 시절이 있었고 그 시기를 거쳐 온 중장년세대는 질병으로 인식하지 않는 경향이 있지만 소위 성인병이라는 3대 질병이 비만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접하고 라이프스타일을 바꿔보려 해도 오랫동안 즐겨온 식습관과 좌식생활은 비만에서 탈출하는 것을 어렵게 합니다. 

3대 질병은 잘 아시겠지만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을 말하는데 직접적인 연관성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체중조절을 하면 각각의 수치들이 떨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듯 다이어트나 운동과 같은 라이프스타일 조절의 중요함은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년에는 건강에 대한 막연한 불안함은 떨칠 수가 없으며, 30대에는 자신의 몸이 노화되고 있음을 인식할 여유가 없습니다. 매일 경쟁 속에 살면서 건강을 챙기는 것을 사치라고 여기거나 항상 재충전 가능한 배터리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유해환경 속에서 20년 이상 사용한 그 배터리가 온전할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많은 사람들은 아직까지는 괜찮겠지 혹은 찝찝하긴 한데…, 사실 두렵기도 하고 이런저런 핑계로 확인을 미루거나 회피합니다.

비슷한 연배들의 배터리가 하나둘씩 꺼져나갈 때 비로소 경각심을 갖고 건강을 위해 뭐라도 해보려고 시도하는데 그것이 보약, 스포츠센터, 주말산행, 자전거, 영양제, 건강보조식품 등등…. 잘은 모르지만 도움이 될 것 같은 것은 뭐든 시도해봅니다.

이것이 최선일까? 이 정도라도 하는 것이 어딘데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한발작만 물러서서 VIP고객의 건강을 관리한다면 이정도면 최선을 다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중년에 접어들면 경제적 안정과 더불어 특별한 일이 없으면 10년 20년 뒤 자신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동시에 어께가 무거워지며 과연 그때까지 건강을 지켜서 가족을 부양할 수 있을까?

그래서인지 건강프로그램도 이전보다 관심 있게 보곤 합니다. 학생 때에는 워낙 많은 정보들을 저장해야 되기 때문에 항노화, 해독요법, 남성갱년기, 활성산소, 줄기세포 ,성장호르몬 등은 관심 밖이었는데 얼마 전 우연히 KBS생로병사의 비밀( 중금속중독과 킬레이션요법 )에 대한 내용을 본적이 있습니다.

중금속중독에서 치료제로 EDTA를 사용한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관상동맥조영술상
막힌 혈관을 EDTA킬레이션 요법으로 치료하는 내용이었고 신선하면서 충격적이었죠.
혈관상태를 자신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비만하지 않은 사람은 안전할까요? 가족 중에 누군가가 뇌혈관질환(뇌출혈, 뇌졸증) 심혈관질환(협심증, 심근경색증),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증후군 등 이런 질병을 갖고 있다면 자신도 잠재적인 환자라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위험인자가 있다면 말할 것도 없고 없더라고 20년 이상 유해환경에 노출되었다면  결코 안전하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예방차원에서라도 관련검사를 할 필요가 있고 결과에 따라 관련 중금속을 제거하고 우리 몸의 호메오스타시스(항상성)를 맞춰줘야 하고 특히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라면 배터리가 꺼지길 기다려선 안 될 것입니다. 

근거에 따른 치료를 위해 혈액검사로 중금속, 미네랄, 신장기능, 간기능, 빈혈, 비타민, 호르몬, 암표지자 등을 체크할 수 있고 모발중금속검사로 최근 3개월 동안의 체내중금속, 미네랄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해독치료는 이런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초과된 부분은 제거하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는 것인데 매주 5개월 정도 꾸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후 효과가 드라마틱하진 않더라도 혈관에 대한 불안감은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뉴욕성형외과 정우철 원장                © 시사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