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욱의 성형노하우> ‘꺼진 눈’이 고민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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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의 성형노하우> ‘꺼진 눈’이 고민이라면
  • 홍종욱 자유기고가
  • 승인 2012.05.1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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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홍종욱 자유기고가)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 중 가장 많이 하는 시술이 바로 눈 성형이며, 그 중에서도 쌍꺼풀 수술의 빈도가 높은 편이다. 쌍꺼풀 수술이라 해서 다 똑같은 것은 아니다. 눈의 모양이나 크기, 형태, 질환에 따라 수술방법 또한 달라진다.

이달에는 눈 성형 중에서도 ‘꺼진 눈 성형’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간혹 주위를 돌아보면 눈두덩이 푹 꺼져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꺼진 눈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지쳐 보이고 생기가 없어 보이게 만든다.

이러한 현상은 선천적인 경우도 있지만 후천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젊은 사람들은 나이든 사람에 비해 눈두덩이 더부룩하고 부어 보이기 때문에 쌍꺼풀 수술 시 눈 지방을 빼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윗 눈꺼풀의 지방은 점차 꺼지고 눈 밑 부위는 피부가 처지면서 지방이 튀어 나와 심술궂고 우울해 보이는 인상을 갖게 되기 때문에 과도한 눈지방 제거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나이가 들면 윗 눈꺼풀의 지방이 없어져 없던 쌍꺼풀이 생기거나 두 겹, 세 겹으로 겹쳐지는 경우도 있고, 눈뜨는 근육이 약해져 항상 졸린 눈처럼 피곤한 인상을 풍기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은 쌍꺼풀 수술을 잘못 받았을 때도 흔히 나타나는데, 젊고 매력적인 눈매는 무엇보다 윗 눈꺼풀에 적당한 볼륨감이 있고 쌍꺼풀라인도 시원스럽게 뻗어 있어야 가장 이상적인 모양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꺼진 눈 성형은 일반 눈성형과는 수술방법이 조금 다르다. 먼저 환자가 원하는 쌍꺼풀라인을 따라 절개 후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부위에서 덩어리 지방을 채취해 본래 눈지방이 있던 부위에 고루 깔아주고 처진 눈꺼풀피부를 제거해줘야 한다. 그다음 눈뜨는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수술을 시행해 눈매를 또렷하게 만들어 주고, 마지막으로 쌍꺼풀라인을 만들어주면 된다.

쌍꺼풀 수술이 잘못된 경우에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수술을 하게 되는데 이때 이식한 지방은 50% 정도가 흡수되므로 처음에 지방을 이식할 때 다소 많은 양을 이식해줘야 한다. 일부 병원에서 덩어리 지방이 아닌, 배나 허벅지 부위에서 흡인한 지방을 주사기로 빼내어 지방을 이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 잘못하면 이식한 지방이 울퉁불퉁해 보이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간혹 눈밑 주름제거술을 하면서 제거한 눈밑 지방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만일 위와 같이 주사기로 주입한 지방을 피부가 얇은 눈꺼풀에 이식하게 되면 다시 제거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시술방법은 피해야 한다. 또 수술 직후 이식된 지방의 무게 때문에 눈뜨는 근육이 약해져 다소 졸려 보일 수 있으나 한두 달 후 붓기가 빠지면 정상으로 돌아오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무엇보다 예뻐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형수술 전 부작용이나 주의사항 등을 꼼꼼히 체크해 자신의 체질에 맞는 성형수술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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