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영삼, 종북세력 국회진출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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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영삼, 종북세력 국회진출 반대˝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2.05.19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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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동지회 김봉조 회장 ˝국민들 혼란에 빠지는 것 방치할 수 없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최근 통합진보당 사태와 관련, 대한민국 정체성을 부정하는 종북세력이 국회에 진출해서는 안 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YS계 핵심조직인 민주동지회 김봉조 회장은 "김영삼 대통령과 우리들은 정통민주세력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 같이 확인했다.

앞서 민주동지회는 전날(18일) 성명에서 "종북세력이 근절되지 않는다면 통합진보당은 해체해야 하고 국고보조금은 환수해야 한다"면서 "지난 총선에서 연대라는 미명하에 이런 세력들을 부추긴 민주당도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 김영삼 전 대통령 ⓒ뉴시스
아울러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온 5천명의 민주동지회는 자유민주적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여러 시민단체와 연대해 이들 세력을 정치권에서 발본색원하기 위한 서명운동 등 모든 투쟁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도 선언했다.

김 회장은 성명 내용과 관련해 "평소 김영삼 대통령과 자주 얘기를 나눴고 똑같이 공감하고 있다"면서 "국민들이 혼란에 빠지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데 생각을 같이 하고 있다"고 이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친북좌파 단체나 정당을 헌법재판소에 제소하는 방법으로 해산시킬 수 있다"면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김 대통령이 당연히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노병구 민주동지회 전 회장은 "이번에 우리가 성명을 낸 것은 적절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종북세력 때문에 진짜 진보세력들까지 망쳐지고 있다"고 개탄했다.

노 전 회장은 "우리나라도 이제 선진 민주주의 국가로 나아가야 하는데 이런 종북세력들이 재를 뿌린다"면서 "국민들로 하여금 진정한 민주 세력에 대해서도 의심케 한다"고 우려했다.

이번 성명과 관련, 민주동지회 일각에서는 "독재 세력인 전두환 전 대통령 등은 우리와 같은 성명서를 낼 수 없을 것이다. 그럴 자격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민주화세력으로서 당당하기에 이런 성명서를 낼 수 있다"는 자부심 섞인 얘기도 흘러나온다. 

한편, 민주동지회는 신민당 등 야당과 민주산악회, 민추협 등에서 민주화 운동을 펼치며 문민정부 시대를 열었던 인사들의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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