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높인 YS…전두환·노태우는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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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높인 YS…전두환·노태우는 어디에?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2.06.01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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떳떳한 김영삼 ˝친북세력, 국회에서 쫓아내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친북세력의 국회 진입을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상도동 자택을 찾은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에게 "친북세력이 국회에 있어서 되겠는가"라고 개탄하면서 "민주당과 협력해서 그건 쫓아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김영삼 전 대통령 ⓒ뉴시스
김 전 대통령은 "국회에서 제명된 사람은 여태까지 우리 역사상 나 하나 뿐이다. 나는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다가 국회에서 제명됐지만 (친북세력의 경우는) 다르다"며 "제명을 해야 한다. 친북세력 문제가 국회가 당면한 제일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황 대표와의 비공개 대화에서도 "첫째, 친북세력을 제명해야 한다. (제명을 위해서는 국회 재적의원의) 2/3가 있어야 되니까 민주당과 협의를 해야 할 것이다. 민주당도 응할 것이다. 내가 국회의원을 오래했기 때문에 국회 사정을 잘 안다"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황 대표를 향해 "어느 때 보다도 용기가 필요하다. 황 대표, 책임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 새누리당 전당대회와 관련 "(황 대표가) 압도적으로 당선된 것을 축하한다"며 인사를 건넸고 이에 황 대표는 "건강한 모습으로 지켜주시는 것만으로도 정치 후배로서 얼마나 든든한지 모른다"며 감사를 표했다.

김 전 대통령은 "(나는) 아주 건강하다. 아침에 5Km를 걷는다"고도 말했다.

이 자리에는 황영철 대표최고위원 비서실장,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김기수 김영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함께 했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이 친북세력을 공개적으로 질타한 것과 달리 군인출신인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아 비교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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