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는 양심위에 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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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양심위에 서는 것이다
  • 편집주간
  • 승인 2010.02.0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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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가 현재 개회 중인 정기 국회의 시정연설에서 인도의 국부로 추앙을 받고 있는 마하트마 간디가 생전에 제시했던 ‘7개 사회악’이 척결 된 사회를 일본 사회의 미래상으로 제시할 예정이라는 보도입니다.

간디가 제시했던 7개 사회악은 원칙 없는 정치, 노동 없는 부(富), 양심 없는 쾌락, 인격 없는 교육, 도덕심 없는 상거래, 인간성 없는 과학, 희생 없는 종교입니다.

간디가 56세 때인 1925년 ‘천년인도’라는 신문에 사회를 병들게 하는 7가지 사회악이라는 제목으로 기고를 했던 글 속에 들어 있는 내용입니다.

뉴델리의 간디 추모공원에는 이 내용을 새겨 놓은 기념비가 세워져 있는데 외국 정상들이 인도를 방문할 때 찾는 필수코스라고 합니다.

아침신문에 실린 이 기사를 보고 우리의 자화상도 척결 돼야할 이런 추한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화하지 못하는 지식과 주장, 주의만이 난무하고 교육은 명문대학을 가기 위해 있습니다.
 
말초신경을 만을 자극하는 퇴폐문화가 사회문제가 된지 오래입니다.

돈 되는 일이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땅 투기에서 돈 벌어서 떵떵거리고 사는 사회가 우리 사회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정도로 공정한 게임의 룰이 무너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경제적 약자들은 상대적 박탈감 속에서 삶의 의욕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건전한 사회는 인간이 자신의 생활의 주인임과 동시에 사회생활에 능동적이며 책임감을 가진 참여자가 되도록 허용하는 사회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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