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김재철 광고, 사이비 종교 광고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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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김재철 광고, 사이비 종교 광고 같다"
  • 최문정 기자
  • 승인 2012.06.29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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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어느 나라에서 살다 왔는지 모르겠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최문정 기자]

28일 MBC 김재철 사장이 여러 조간신문에 게시한 'MBC 파업은 정치파업' 광고를 두고 민주통합당 신경민 의원이 "사이비 종교 집단의 광고에 가깝다"며 비난했다.

29일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한 신경민 의원은 "김재철 사장 본인이 맨 위에, 밑에는 국회의원 20여 명이 오밀조밀하게 나와 있다. 어떻게 보면 돌침대 광고 같기도 하지만, 사실은 사이비 종교 집단이 물의를 일으켰을 때 쓰는 수법이 이것이다"며 비판을 가했다.

이어 그는 28일 국회 고위정책회의에서 "(김재철 사장은) 한정치산, 금치산에 가까운 멘붕상태다"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이 광고를 보면 이미 심신 불안하고 자기 행위 결과를 판단할 능력이 없어 법원 관리가 필요한 그런 사람에 해당되는 정도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라고 설명했다.

MBC 파업이 정치파업이라는 광고의 주장에는 "원인과 결과를 혼동한 것이다"라며 "본인이 낙하산으로 내려와 일을 잘 했다면 괜찮은데 지난 몇 년을 보면 정권 편향 보도, 무차별 징계 등으로 MBC의 위상을 떨어뜨렸다. 정치파업을 논하기 전에 언론기관을 황폐화한 책임을 먼저 져야 한다"고 반박했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정치권이 끼어들면 공정방송이 될 수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 분은 어느 나라에서 살다 오신 분인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불량 저질 낙하산이 아무때나 뛰어들 수 있는 이런 체제 가지고는 아무것도 안 된다는 것이 그 사이에 역사적으로 입증이 됐다"며 "하루 이틀의 것을 보고 그렇게 주장하는 것 같은데, 한국 사회도 쳐다보고 역사적, 철학적 안목을 넓혀가야 원내대표로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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