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조현준·조현상, 수소 사업 본격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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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조현준·조현상, 수소 사업 본격 확장
  • 박근홍 기자
  • 승인 2021.11.1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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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울산에 위치한 경동 수소충전소 ⓒ 효성그룹
울산에 위치한 경동 수소충전소 ⓒ 효성그룹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이 본격적으로 그룹 수소사업을 키운다.

18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조현준 회장은 지난 6월 울산 소재 효성화학 용연공장 부지에서 열린 '수소사업 비전 선포·액화수소 플랜트 기공식'에서 "수소 에너지는 인류 미래를 바꿀 에너지 혁명의 근간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수소 에너지로의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끌겠다"고 선언했다.

효성그룹은 글로벌 화학업체인 린데와 손잡고 효성화학 용연공장 부지에 연산 1만3000톤 규모 액화수소 플랜트를 완공해 오는 2023년 5월부터 가동시킬 계획이다. 또한 향후 5년 간 1조 원을 투자해 생산량을 3만9000톤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2025년을 목표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블루수소·그린수소 추출 기술 개발에 나서는 동시에,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어 조현상 부회장은 지난 9월 국내 15개 기업 최고경영진이 참여하는 수소기업협의체인 '코리아 수소 비즈니스 서밋' 출범 총회에 참석해 "수소 경제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과 미래를 위해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라며 기업 간 협업을 통한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를 강조했다.

또한 효성그룹은 '수소모빌리티+쇼'에서 수소 밸류체인을 소개하고, 탄소섬유를 활용한 수소차용 연료탱크와 그린수소 생산 설비인 신재생에너지 풍력 발전기 모형을 전시하기도 했다.

효성그룹 측은 "수소 연료 탱크 소재로 쓰이는 고강도 탄소섬유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직접 생산 중"이라며 "전주 탄소섬유 공장도 오는 2028년까지 약 1조 원을 투입해 연산 2만4000톤 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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