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초선의원들, 이준석과 무제한 토론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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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초선의원들, 이준석과 무제한 토론 연다
  • 김의상 기자
  • 승인 2021.12.29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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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갈등 상황의 원인과 해법 모색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의상 기자]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28일 이준석 대표와의 면담에서 29일 초선의원과 이 대표 간 '무제한 토론'을 열어 당내 갈등 상황의 원인과 해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일부 초선 의원들은 이날 국회본청 당대표실을 찾아 이준석 대표와 30여 분에 걸친 면담을 통해 전날 열린 초선 의원 간담회에서 일부 참석자가 이 대표의 사퇴를 거론했던 것을 함께 전달했다. 

이날 면담에는 김승수·김형동·엄태영·윤주경·정경희·최승재 의원이 참석했다.

면담을 마치고 나온 정경희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어제 초선 의총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전달했다"며 "좀 더 진실한 의사소통 위해 가능하면 내일 중으로 대표와 우리 초선의원이 직접 만나 대화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 대표에게 당 대표 사퇴 의견도 전달했냐는 질문에 "그런 것까지 가감 없이 전달했다"고 대답했다.

김승수 의원도 "여러 의견이 많이 나왔지만 직접 초선 의원과 대표가 격의 없이 대화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고 판단했다"라며 "필요하면 내일 무제한 토론을 해서라도 전체적인 여러 문제를 풀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승재 의원은 “정경희 간사가 어제 내용을 A부터 Z까지 가감없이 전달했다”면서 “대표가 직접 답변하겠다고 해서 이른 시일 안에 직접 대화를 나눠 해결방향을 찾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전날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 대표가 선대위에서 나온 이후에도 윤석열 후보와 선대위를 향한 비판적 발언을 계속한 것에 대해 성토하며, 윤 후보와 이 대표를 비롯한 당내 갈등의 원인과 대선후보 지지율 정체 및 하락 사태를 수습할 해법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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