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지난해 영업익 3729억…전년比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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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지난해 영업익 3729억…전년比 0.9%↓
  • 안지예 기자
  • 승인 2022.02.0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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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오리온 제품 이미지
오리온 제품 이미지 ⓒ오리온

오리온그룹은 사업회사 오리온이 2021년 연결기준 매출 2조3594억 원, 영업이익 3729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5.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0.9% 감소한 수준이다.  주요 원재료비와 물류비 급등 등이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끼쳤다고 오리온은 설명했다.

한국 법인은 매출이 5% 성장한 8074억 원, 영업이익은 14.7% 성장한 1309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44종의 신제품을 공격적으로 출시하는 등 제품 중심의 전략과 데이터 경영을 바탕으로 매출과 이익의 지속 성장을 이어간 영향으로 보인다. 특히 ‘마켓오 네이처’의 그래놀라 제품군 매출이 ‘오!그래놀라 다이제’, ‘오!그래놀라 초코고래밥’ 등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전년 대비 43% 성장했다. 같은 기간 ‘닥터유’ 브랜드도 ‘맛있는 건강’으로 콘셉트를 강화하며 48% 성장한 연매출 680억 원을 달성했다. 

중국 법인은 매출이 1.7% 증가한 1조1095억 원, 영업이익은 8.4% 감소한 1678억 원을 기록했다. ‘예감 스틱’, ‘초코찬 고래밥’ 등 기존 메가브랜드(연 매출 1000억 원 이상 브랜드)의 자매품이 인기를 끌었으나, 영업이익은 원재료비 급등, 영업체제 전환 비용 증가, 2020년 일시적인 코로나19 정부보조금 혜택에 따른 역기저효과 등으로 줄었다고 오리온은 부연했다. 올해는 제2도약을 위한 토대를 다지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16.9% 성장한 3414억 원, 영업이익은 0.6% 성장한 640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연매출을 달성했다. 고성장 배경으로는 현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춘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새로운 시장 개척 노력 등이 꼽힌다. 올해는 제과 외 사업영역 확대를 가속화해 현지 1위 식품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액이 31.4% 성장한 1170억 원을 달성하며 현지 제과시장 진출 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글로벌 원재료 가격 인상, 루블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0.9% 감소한 168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트베리주 크립쪼바에 신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신공장을 통해 초코파이의 공급량을 확대하고, 파이, 비스킷 카테고리 신제품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여 인근 수출 시장인 중앙아시아와 유럽까지 적극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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