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캠프 ˝이정현, 박근혜 사당화의 확실한 징표˝
스크롤 이동 상태바
김문수 캠프 ˝이정현, 박근혜 사당화의 확실한 징표˝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2.07.27 18: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고위원이 특정후보 대변자 역할…경거망동하지 마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주자인 김문수 후보 캠프가 박근혜 후보의 최측근인 이정현 최고위원을 향해 "경거망동하지 마라"고 27일 지적했다.

앞서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김 후보를 겨냥, "박 후보 지지율이 떨어지니 무슨 깨춤이라도 출 것처럼 아주 고소하다는 듯이 얘기를 하는데 그런 것도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김 후보가 전날 합동연설회에서 박 후보가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안철수 교수에게 뒤쳐지는 것을 거론하며 "박근혜 대세론이 붕괴되고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 김문수 캠프 김동성 대변인 ⓒ뉴시스
이에 김문수 캠프 김동성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정현 최고가 누구인가. 새누리당 불모지 호남에서 선전한 공으로 호남 민심을 대변하라고 임명된 지명직 최고위원이다. 따라서 이 최고는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경선에 엄중 중립을 지킬 의무가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본분을 망각한 채 특정 후보의 대변자, 특정 후보에 대한 저격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야말로 박근혜 사당화의 확실한 징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최고위원의 발언을 "원색적 비난"으로도 규정했다.

김 대변인은 "김문수 후보의 연설은 안철수의 부상으로 정권재창출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경고이자 당이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는 피맺힌 절규였다"며 "애당의 마음, 구국의 마음에서 나온 호소를 왜곡하고 특정 후보의 나팔수로 전락한 이 최고에게 더 이상 경거망동하지 말 것을 엄중 경고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의 모든 자리는 특정계파에서 준 것이 아니라 본선필승 후보를 뽑아 반드시 정권재창출에 성공하라는 2백만 당원의 준엄한 명령에서 나온 것임을 잊지 말라"고 거듭 강조했다.

 

담당업무 : 大記者
좌우명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