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VS 무당파 중간층 민주세력…문재인 안철수 동반성장 원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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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VS 무당파 중간층 민주세력…문재인 안철수 동반성장 원인 됐다?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2.08.19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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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박근혜 대세론은 이미 깨진걸까. 중앙일보와 리얼미터가 16~17일 전국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철수 -박근혜 양자 대결 여론조사에서 안 원장은 전날보다 1.7%포인트 상승한 49.2% 지지율로 1위를 달렸다. 반면 박근혜 새누리당 경선 후보는 전날 보다 1.8%포인트 감소한 44.1%의 지지율을 보였고 양자의 격차는 5.1%포인트 차이로 벌어졌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의 '박근혜 추격전'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박근혜-문재인 양자 대결을 보면, 박 후보는 전날보다 0.8%포인트 감소한 47.6%의 지지율을 보이는 데 그친데 반해 문 후보는 1.6%포인트 상승한 43.1%를 기록,  이들의 격차는 4.5%포인트 차이로 좁혀졌다.

ⓒ뉴시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박근혜 대세론을 이미 깼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도 박근혜 추격전에 탄력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서는 "박근혜 대 민주세력"으로 모아지는 분위기라고 관측한다.

야당 진영의 한 관계자는 "그간 10% 포인트 뒤지는 양상을 보였던 문재인 후보 마저 이제는 박근혜 대세론을 위협하고 있다"며 "박 후보가 보여준 불통 이미지, 5.16 발언 논란, 그리고 4.11 공천헌금 파문, 장하준 타살 의혹 등이 겹치면서 '박근혜가 되면 안 된다'는 심리들이 모이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안철수 원장의 힘으로 대표되는 무당파 중도층 역시 이러한 심리가 강해져 더더욱 안철수 쪽으로 쏠리게 된 듯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문재인 후보는 지난 17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 "안철수 원장은 박근혜 후보의 대세론을 깨뜨렸고 무당파, 중간층들을 하나의 정치 세력으로 묶었다"는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아울러 "이는 정치 전체를 바꿔야 한다는 강한 추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때문에)안철수 원장이 '제3의 길'을 선택해서 정권 교체를 어렵게 만드는 그런 선택은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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