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롯데케미칼은 자사 PCR 소재가 50% 적용된 재생 폴리프로필렌(PP)이 일본 고객사 제품의 소재로 적용돼 8월 초부터 출시된다고 6일 밝혔다.

일본 코세 코스메포트 제품에 적용되는 PCR-PP 소재는 지난 2019년 하반기 출시됐다. 이후 2020년 국내 최초로 화장품 및 식품 용기에 적용 가능한 美 FDA (미국 식품의약국) 인증을 취득했다. 이를 통해 3년 만에 40배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고부가 제품이다.

국내외 글로벌 화장품 업계는 재생 플라스틱 사용 확대를 추진 중이다. 국내에서는 화장품 용기 중 약 60%가 플라스틱 소재가 사용되고 있고, 이 중 30% 정도가 PP소재로 이루어진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자원선순환 트렌드에 발맞춰 2030년까지 리사이클∙바이오 플라스틱 매출을 2조 원 규모로 확대하고, 사업 규모를 100만 톤 이상으로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