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코오롱글로벌은 '튜브형 강관 록볼트(건설신기술 제683호)' 기술이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튜브형 강관 록볼트 기술은 터널 굴착 시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록볼트 시공법과 달리 암반 구멍에 철근 대신 '속이 빈 U자형(튜브형) 강관'을 삽입 후 이를 수압으로 팽창시켜 암반을 고정하는 게 특징이다.

기존 시공법 대비 강철 사용량과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데다, 정착 시 수압을 이용하기 때문에 시멘트 몰타르 양생 시간이 필요하지 않아 공기 단축 효과도 있다는 게 코오롱글로벌의 설명이다.

코오롱글로벌 측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등 터널 건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업계에서 친환경 기술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이번 녹색기술인증으로 튜브형 강관 록볼트 기술 적용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녹색기술인증은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인증하는 제도로, 해당 인증 획득 업체는 공공공사 입찰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