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安 추천 최고위원 2명 임명키로…28일 안건 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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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安 추천 최고위원 2명 임명키로…28일 안건 상정
  • 김의상 기자
  • 승인 2022.07.2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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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김의상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지난 대선 직후 국민의당과 합당 과정에서 당시 대표였던 안철수 의원 몫으로 배정된 최고위원  두 자리를 비롯해 당직 인선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들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국회 원내대표실에 따로 모여 국민의당 몫 인사 임명에 관해 논의했다. 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전국위원회 개최 안건을 목요일(28일) 최고위에 올리기로 했다”라며 “(합당 과정에서 추천된 국민의당 몫 인사)대부분을 임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합당 과정에서 국민의힘은 최고위원, 대변인,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등 당 주요보직에 국민의당 추천 인사를 배치해주기로 약속한 바 있다. 단, 최고위원 등 일부 직책에 대한 거래 조건을 이행하기 위해선 당헌·당규 개정이 필요하다.

앞서 안 의원은 합당 선언 이후, 친윤계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과 김윤 전 국민의당 서울시당위원장을 최고위원 두 자리에 추천한 바 있다. 하지만, 당규상 최고위원회 공석은 1석 뿐이다.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지난 6·1 지방선거에 출마해 한자리가 공석 상태다. 

따라서 현재 9명 이내인 최고위원회 정족수를 10인 이상으로 확대해야 이들을 임명할 수 있는데, 최고위가 의결 기구로서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선 홀수 인원이 돼야하므로 최고위원 정수를 11명으로 늘리는 안이 검토 중이다. 

국민의힘은 28일 열리는 최고위 의결을 거쳐 다음 주 중 전국위원회와 상임 전국위를 개최해 당헌을 개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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