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尹, 코로나 전문 방역 사령관 지명이 과학방역의 시작”
스크롤 이동 상태바
안철수 “尹, 코로나 전문 방역 사령관 지명이 과학방역의 시작”
  • 김의상 기자
  • 승인 2022.07.26 1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김의상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최근 재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질병관리청장이 이 분야 최고 전문가인데, 청장에게 전권을 주고 힘을 실어주는 것이 과학방역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반복되는 팬데믹 시대의 과학적 방역과 백신주권’이라는 주제로 열린 민·당·정 토론회에서 “대통령이 특정 전문가에게 ‘사령관’ 역할을 맡겨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지금 (방역) 시스템은 국무총리가 결정권을 가지게 돼 있는데,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이런 상황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리더십을 발휘해서 전문가에게 힘을 실어주고 (국가 방역) 사령관으로 지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제대로 된 과학방역의 시작"이라면서 "과학방역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전문가에게 결정권을 가지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산하에 자문위를 설치해 전문가 의견을 중대본에서라도 반영하려 했다”면서 “정권 출범부터 만들었어야 했는데 늦었다”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 주제인 코로나19 방역은 안 의원의 전문 분야로 그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맡은 당시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하면서 새 정부의 방역 대책을 설계했다.

안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방역 대책을 '정치 방역'이었다고 규정하면서, 전문가 중심의 '과학방역'으로 서둘러 전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과학방역이란 한마디로 방역정책에 대한 결정권을 관료나 정치인이 정무적인 판단에 의해서 최종 결정하는 게 아니라 전문가가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결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2011년 미국 정부가 국제적 테러단체 알카에다의 수장이었던 오사마 빈 라덴의 사살 작전을 논의하던 당시 백악관 사진을 소개하면서 "우리에게 뜻하는 바가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했다. 해당 사진 속에는 군 장성이 가장 상석에 앉았으며,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은 회의장 주변부에 앉았다.

그는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이 성공했던 것도 지휘 컨트롤타워의 판단과 결정권을 장군이 갖고 정부가 전적으로 지원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미국은) 코로나19도 마찬가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워낙 자신의 주장을 열심히 피력했지만, (국가 방역) 컨트롤타워는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전염병연구소장이 갖고 주도했다"고 했다.

안 의원은 "우리나라는 국무총리, 정치인이나 관료가 전문가 위에서 (방역정책) 결정을 한다. 전문가 의견은 참고 사항이고 최종 결정은 정치적·정무적 판단에 의해서 하는 것"이라며 "이것이 정치 방역이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