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현대제철은 인천연수지역자활센터과 커피 찌꺼기(이하 커피박)를 활용해 축사 악취저감 연구를 지원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제철이 친환경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인천시에서 수거한 커피박을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내 축사 악취 민원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 연구를 지원한다.

현장 실증 연구에 다량의 커피박이 필요했던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현대제철이 인천시와 진행 중인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를 통해 수거된 커피박을 공급받음으로써 후속 연구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연구에 따르면 미생물로 처리한 커피박을 축사에 적용할 경우, 기존 축사 악취를 최고 95%까지 저감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생활쓰레기에 불과했던 커피박이 이제 자원으로써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대표적인 자원순환기업인 현대제철 역시 다양한 친환경 사회공헌사업을 발굴해 우리 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한국생산성본부, 환경재단과 함께 오는 12일까지 커피박 재활용 우수기업을 공모하는 등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를 더욱 다양하게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