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동산법인 수입 100조 원 넘겼다 [국정감사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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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동산법인 수입 100조 원 넘겼다 [국정감사 2022]
  • 박근홍 기자
  • 승인 2022.09.27 14: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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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최근 5년간 부동산매매업·임대업 법인 수입, 영업이익 등 현황 ⓒ 고용진 의원실
최근 5년간 부동산매매업·임대업 법인 수입, 영업이익 등 현황 ⓒ 고용진 의원실

집값 폭등 등으로 최근 수년간 호황을 타던 부동산 사업자들의 매출이 지난해 10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아 공개한 '부동산 관련 사업자 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2021년 부동산매매업 법인이 거둔 수입금액은 75조2732억 원, 부동산임대업 법인의 매출은 31조8715억 원으로 총 107조1447억 원을 기록했다.

최근 6년간 부동산매매업·임대업 법인의 총 수입은 2016년 65조8699억 원, 2017년 77조5063억 원, 2018년 90조1952억 원, 2019년 99조5522억 원, 2020년 97조7511억 원 등으로 100조 원을 돌파한 건 해당 기간 동안 지난해가 처음이다.

영업이익도 크게 뛰었다. 부동산매매업 법인의 소득은 2016년 6조2027억 원에서 2021년 12조8201억 원으로 2배 이상 확대됐고, 같은 기간 임대업 법인의 영업이익도 4조1343억 원에서 9조1024억 원으로 120% 가량 증가했다.

이는 부동산 시장 과열 속 부동산법인들이 우후죽순처럼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영업 중인 부동산매매업 법인사업자 수는 5만1211개로 2016년 대비 157%, 동기간 임대업 법인사업자 수는 5만6983개로 44.75% 각각 확대됐다.

이와 관련, 고 의원은 "부동산시장 호황기에 부동산 매매와 임대를 전문으로 하는 법인의 설립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다"며 "다만, 2019년 하반기 이후 부동산법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하고, 종부세법 등 세제를 강화하면서 법인을 통한 부동산 투기 수요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隨緣無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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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2022-09-29 18:36:26
민주당 아웃 실현이익도 아닌 종부세 세금에 고통받고 집 값 빠지고 다시는 민주당 뽑지 말아야한다
부동산정책 실패를 세금으로 대처하면서 국민들만 힘들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