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원전해체 부지 복원 기술’ 녹색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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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원전해체 부지 복원 기술’ 녹색인증 획득
  • 박근홍 기자
  • 승인 2022.10.1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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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현대건설은 자체 개발한 원전해체 부지 복원 기술인 '입도분류·양이온 교환 세척 공정을 이용한 방사성 세슘 오염토양 폐기물 감량 기술'이 환경부 녹색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토양을 입자 크기별로 구분한 후 염화칼륨 용액으로 세척해 세슘을 제거하는 게 특징이다. 칼륨과 세슘 간 이온 교환 반응을 이용해서 점토질 토양에 강하게 결합한 세슘을 분리하는 방식이다. 이후 세척 용액에 존재하는 세슘을 흡착·제거하는 공정을 진행해 2차 폐기물도 발생하지 않는다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현대건설 측은 "이번 녹색인증 획득으로 향후 진행될 원전해체 부지복원 사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글로벌 원전해체 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다지는 건 물론, 원전사업 다각화와 핵심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원자력 산업 전반에 견고한 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녹색인증은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라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 온실가스,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는 녹색기술을 인증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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