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1월 임시국회는 이재명 보호하려는 ‘방탄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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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1월 임시국회는 이재명 보호하려는 ‘방탄국회’”
  • 김의상 기자
  • 승인 2022.12.3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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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의상 기자]

국민의힘은 30일 더불어민주당에서 내년 1월 임시국회 소집 필요성을 제기한 데 대해 “그야말로 자당 소속 의원들을 위한 ‘방탄국회’가 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민주당이 임시국회를 열어 검찰 출석 통보를 받은 이재명 대표를 보호하려는 시도에 지나지 않는다는 얘기다. 국회의원이 국회 동의 없이 체포·구금되지 않는 불체포특권은 회기 중에만 유효하기 때문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임시국회가 필요하다면 2월 임시국회 전이라도 설을 쇠고 나서 하는 것에는 동의하겠다"며 "1월 9일에 이어서 바로 하겠다는 것은 자당(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방탄을 위한 방탄국회가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떳떳하고 자신 있다면 관계되는 의원들이 사법적인 판단을 받고 난 다음, 설을 쇠고 임시국회를 할 것을 정식으로 제안한다”고 말했다. 

또한, 다수당인 민주당이 방탄국회를 관철하기 위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입법을 볼모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법에는 1·7월이 비회기"라면서 "의원들 외교활동도 필요하고 여러 취지가 있다. 연초이고 설 전이라 지역구 활동이 있어서 사실상 임시국회를 열어도 설 전엔 국회가 열릴 일이 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1월에) 국회를 열겠다고 한다면 일부 언론에서 지적하는 방탄국회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정부의 쌀 시장 격리를 의무화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할 경우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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