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욱의 성형노하우> ‘처진 눈 성형’, 쌍꺼풀 수술과 달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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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의 성형노하우> ‘처진 눈 성형’, 쌍꺼풀 수술과 달리해야
  • 홍종욱 자유기고가
  • 승인 2012.10.2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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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홍종욱 자유기고가)

사람들은 대부분 처진 눈 성형(상안검 성형술)을 일반적인 쌍꺼풀 수술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정확히 말해 처진 눈 성형은 쌍꺼풀 수술과 엄연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노화현상을 겪게 되는데, 이때 눈꺼풀의 피부가 처지면서 속눈썹이 찌르거나 시야확보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하루빨리 눈매 교정술을 받는 것이 좋다.

만일 귀찮다고 그대로 방치하면 눈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눈가의 피부가 겹쳐져 만성 습진에 시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는 미용 목적의 쌍꺼풀 수술이나 이마거상술 보다는 노안성형의 일종인 상안검 성형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처진 눈 성형의 자가진단법은 다음과 같다. 상안검 부위의 대표적인 노화현상은 눈꺼풀 처짐이나 지방 위축으로 인한 눈 꺼짐, 잔주름 등이 있다. 또 하안검 부위의 노화현상으로는 피부 처짐으로 인한 인디언주름이나 눈 밑 지방이 튀어나와 불룩해 보이는 증상 등을 예로들 수 있다. 특히 눈 아래부위가 처지고 불룩하게 튀어나와있으면 심술 맞고 고약한 인상을 풍기게 된다.

만일 쌍꺼풀이 없고 눈꺼풀의 처진 정도가 심하지 않은 30~40대 초반의 환자라면 단매듭 연속 매몰법이나 절개법을 통해 쌍꺼풀을 만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개선 효과가 있다. 하지만 눈꺼풀이 얇고 탄력이 떨어지는 50대 이상의 환자에게 절개법을 시행하게 되면 오히려 낭패를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는 눈 피부를 제거하고 단매듭 연속 매몰법으로 쌍꺼풀 수술을 해주거나 눈썹 아래 피부를 제거한 후 단매듭 연속 매몰법으로 쌍꺼풀을 만들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이중에서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자가지방이식을 병행하는 것이다.

먼저 환자가 쌍꺼풀을 원할 시에는 쌍꺼풀 라인을 따라 절개하고 겨드랑이나 사타구니에서 덩어리 지방을 채취한 뒤 원래 지방이 있던 포켓에 이식해줘야 한다. 그 다음 처진 피부를 제거한 후 쌍꺼풀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때 이식된 지방은 약 50~70%가 흡수되고 나머지 30~50%만 피부 속에 생착되기 때문에 처음 지방 이식할 때 야간 과하게 넣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간혹 배나 허벅지에서 주사기로 지방을 채취해 꺼진 부위에 이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되면 피하지방층에 지방이 주입되어 울퉁불퉁해 보일 수 있다.

이처럼 주사기로 채취한 지방을 꺼진 눈꺼풀에 주입할 때에는 매우 조심스럽게 시행해야 하며, 만일 쌍꺼풀이 부담스럽다면 눈썹 아래 피부 제거술이나 눈썹 위 피부제거술을 시행해야 한다.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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