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삼표산업은 콘크리트 구조물 균열을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자기치유 콘크리트'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자기치유 콘크리트는 팽창재·결정촉진제를 활용한 무기질 소재를 사용해 균열이나 누수 발생 시 별도의 보수·보강 작업 없이 자가보수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삼표산업은 성균관대학교 자기치유 친환경 콘크리트 연구센터 등과 국책과제 수행을 통해 저수축 자기치유 콘크리트 기술을 개발, 현재 총 5개 건설현장에 타설해 성능 점검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삼표산업 측은 "자기치유 콘크리트의 건조 수축량을 검토한 결과 일본 콘크리트 대비 62% 가량 성능이 향상된 걸 확인했다. 현대건설과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블루콘 플로어'에 적용해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출시할 계획"이라며 "대형 건설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공사 현장에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