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복 ˝박근혜, 김종인을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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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복 ˝박근혜, 김종인을 버려라˝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2.11.15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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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때문에 보수유권자 감표 효과 심각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보수우파 칼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이동복 전 의원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향해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을 버릴 것을 당부했다.

이 전 의원은 15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이제 18대 대선 투표일을 30여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서둘러 취해야 할 조치는 김종인 카드를 버리는 것"이라며 "그 동안의 과정은 박근혜와 김종인의 조합(組合)이 ‘정조합(正組合)’이 아니라 ‘오조합(誤組合)’이었음을 분명하게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 김종인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뉴시스
그는 "김종인 카드의 명분(名分)은 소위 ‘경제민주화’이다"면서 "(하지만) 그의 ‘경제민주화’ 소야곡(小夜曲)에 현혹(眩惑)되어 그들의 반(反) 새누리 정서(情緖)를 포기하고 박근혜 지지로 돌아 설 ‘중도(中道)’ 성향의 ‘청소년’ 유권자(有權者)가 생겨날 것 같지 않다"고 적었다.

반면, 이 전 의원은 "김종인의 외고집 ‘경제민주화’ 세레나데로 인하여 박근혜의 선거전략에 엄청난 상처를 입히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이로 인하여 박근혜의 전통적 지지 기반이어야 할 보수(保守) 성향의 유권자 사회에서 생성(生成)되고 있는 감표(減票) 효과는 이미 심각한 수준을 훨씬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글에서 "대통령선거의 당락(當落)은 투표일에 여와 야의 후보들이 각자 자기에 대한 지지 성향의 유권자들, 즉 ‘집토기’들을 얼마나 많이 투표장으로 동원(動員)하면서 얼마나 많은 상대측 지지 성향의 유권자들, 즉 ‘산토끼’들이 투표장으로 가지 않도록 유도하는가에 따라 판가름이 나는 것임을 역대 선거 결과들이 보여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 의원은 "이 같은 관점에서 본다면 모든 후보들이 다 같이 그러한 것이지만, 특히 박근혜의 경우는, 실속 없는 ‘산토끼’ 사냥보다는, ‘집토끼’들의 울타리 관리에 보다 각별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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