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경쟁? 安 ˝질 거란 생각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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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경쟁? 安 ˝질 거란 생각 안한다˝
  • 권지예 기자
  • 승인 2012.11.20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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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과정, 좀 더 매끄럽게 진행됐으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지예 기자)

▲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무소속 안철수 후보 ⓒ뉴시스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경쟁을 두고 "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안 후보는 2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만약 (단일 후보가 되지 않는)그런 일이 있더라도 저는 계속 정치인으로서 정치가 바뀌어야 민생이 해결될 수 있다는 절박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단일화 협상 테이블에서 끊임없이 흘러 나오고 있는 잡음에 대해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양쪽 지지층들의 동의와 축복 속에서 단일 후보가 선출되고 그 힘을 바탕으로 해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면서 "좀 더 매끄럽게 진행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일화 과정 자체는 양쪽 지지층이 힘을 모으는 과정이 돼야 한다"며 "단순히 단일화의 결과만 중시하고 서로 경쟁적으로 옛날 구정치의 모습을 보이면 그 결과 단일후보가 선출돼도 그 사람은 국민의 마음을 얻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또 "단일 후보로 선출된다면 민주당을 중심으로 다양한 국민의 지지를 모아서 선거를 치르겠다"며 "민주당이 국정운영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든든한 지지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단일화는 권력 나눠먹기'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단일화에 대해 비난하시는 분들은 어쩌면 단일화 결과가 무섭기에 그러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공통된 목적을 이루려하지만 혼자서는 힘이 약할 때에는 힘을 합치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 국민의 뜻에 따라 합치는 게 도리인지 단순한 야합인지를 판단하는 건 국민의 몫이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한편 안 후보는 대통령 4년 중임제 등에 대해서는 "국민의 뜻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개헌 이전에 할 수 있는 일과 민생 문제를 해결하고 그 후에 개헌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면, 그리고 국민의 열망이 많다면 개헌을 고려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안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방패도 갑옷도 없이 화살을 헤쳐나가고 있다"면서 "다 국민들 덕분이다. 국민이 선택하는 새로운 변화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 기적을 함께 만들어 달라"고 국민이 함께할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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