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환자 느는데…‘어린이 감기약’ 불안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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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환자 느는데…‘어린이 감기약’ 불안감 확산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3.05.22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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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 시럽 이어 콜대원키즈펜시럽까지 회수 조치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대표 어린이 감기약의 판매가 중지되며 부모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각사 제공
대표 어린이 감기약의 판매가 중지되며 부모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각사 제공

최근 독감 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표급 어린이 감기약 판매가 중지되며 부모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22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 소식지에 따르면 올해 19주차(5월 7~13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23.4명이었다. 이는 4주 전인 15주차 18.5명과 비교하면 26.5% 늘어난 수치다.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는 발열, 인후통, 기침, 가래 등 감기와 동일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말한다. 보통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수는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은 늦겨울과 초봄에 증가해 여름이 다가오면 감소하는 추세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의심 환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감기약 판매량은 최근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트 집계 결과, 5월 2주 차 약국 매출은 전주 대비 2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의 불안감은 가중되는 눈치다. 어린이 감기약들이 연이어 판매 중지 처분을 받았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동아제약은 갈변 현상으로 '챔프시럽'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 부터 회수 조치를 받았다. 이어 지난 17일에는 대원제약 어린이 해열제 '콜대원키즈펜시럽'이 상분리 현상 문제로 자진 회수, 잠정 제조·판매중지 조치가 내려졌다. 상분리 현상은 투명액(맑은액)과 불투명액(흰색)으로 분리되는 현상으로, 소비자에게 불편함을 주기 때문에 제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식약처의 설명이다.

문제는 두 제품 모두 어린이 감기약 시장을 리딩하는 제품이라는 것이다. 챔프 브랜드의 지난해 매출은 1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콜대원키즈 브랜드 매출은 92억 원으로, 252% 급증했다.

김모(34) 씨는 "챔프시럽 회수 조치 소식을 듣고 콜대원을 먹였는데 또 이러니 불안해서 어떻게 아이에게 약을 먹일 수 있냐"라며 "최근에 소아과 가기도 힘들어 어린이 감기약을 구비해 놓고 아프면 당장 먹어야 하는데 속상하다"라고 꼬집었다.

박모(37) 씨도 "기사를 접하고 흔들어 먹이면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부모 마음은 그게 아니다"라며 "그래도 발 빠르게 환불 조치와 대처를 해줘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현재 동아제약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챔프시럽(아세트아미노펜) 온라인 환불 접수를 진행 중이며, 대원제약도 환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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