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연 매출 3조’ 앞두고 차별화 전략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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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연 매출 3조’ 앞두고 차별화 전략 전개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3.06.13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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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맞춤형 서비스부터 펀딩 플랫폼까지…최근 '굿딜' 상표권도 출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CJ프레시웨이가 고객을 중심으로 차별화 서비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가 고객을 중심으로 차별화 서비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가 서비스 차별화에 공을 들이는 눈치다. 올해 '매출 3조 원' 진입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읽힌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매출 2조7477억 원, 영업이익 97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9.9%, 75.8% 증가한 수치다.

업계에선 CJ프레시웨이가 2023년 연 매출 3조 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지난 1분기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는 이유에서다. CJ프레시웨이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6975억 원, 영업이익은 127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23.6%, 19.3% 각각 늘었다.

그간 CJ프레시웨이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외식 시장 침체, 재택근무 확산 등으로 실적 타격을 입었다.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매출이 2조 원대 초반에 그쳤다.

하지만 최근 CJ프레시웨이는 고객 중심의 차별화 서비스를 선보이며 반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키즈 식품 전문 브랜드 '아이누리'와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헬씨누리'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며 2022년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27%, 23% 성장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F&B 특화 펀딩 플랫폼 '파잇'(PIEAT)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파잇은 외식업체에 브랜딩, 메뉴 개발, 물류 등 다방면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외식 솔루션'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F&B 상품만을 엄선해 선보이는 외식 특화 플랫폼이다. 주 타깃은 대형 프랜차이즈 외에 중소 프랜차이즈와 개인 사업체다.

지난 7일 CJ프레시웨이는 '프레시웨이 굿딜', '굿딜' 상표권도 출원했다. ⓒ특허청
지난 7일 CJ프레시웨이는 '프레시웨이 굿딜', '굿딜' 상표권도 출원했다. ⓒ특허청

이뿐만 아니라 지난 7일 CJ프레시웨이는 '프레시웨이 굿딜', '굿딜' 상표권도 출원했다. 해당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차별화를 위한 상품 브랜드를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CJ프레시웨이의 한 관계자는 "상품 차별화를 위해 출원해 놓은 상표권"이라며 "아직 초기 기획 단계로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 네이밍 아이디어나 비주얼을 선점하기 위해 출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관련 업계에선 상표명을 감안했을 때 최근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RMR(레스토랑 간편식) 또는 HMR(가정 간편식)을 위한 브랜드가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주를 이룬다.

증권가 내에서도 CJ프레시웨이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실적 성장의 흐름을 이어갈 것"라며 "CJ프레시웨이는 지속적인 고수익 경로 탐색 및 올해 경기 침체에 따른 급식향 매출과 이익 기여도가 높아지며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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