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박근혜 집권하면 이정희는 감옥 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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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박근혜 집권하면 이정희는 감옥 갈 듯˝
  • 김신애 기자
  • 승인 2012.12.05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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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TV토론 놓고 유명 트위터리언 각양각색 발언 ´눈길´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신애 기자]

지난 4일 열린 18대 대선 후보 3인의 TV토론회와 관련 각계 인사들은 이날 트위터 등 SNS를 통해 각 후보의 점수를 평가했다. 대체로 이정희 후보의 날카로움과 문재인 후보의 존재감이 미흡했던 점에는 진보와 보수진영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진보진영의 대표 논객인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대선후보 3인에 대해 “이정희 80점, 문재인 60점, 박근혜 40점”으로 점수를 매겼다.

진 교수는 4일 트위터를 통해 “게임 룰 자체가 불리하게 짜인 상황에서 거의 게릴라전 수준으로 효과적으로 게임의 규칙을 활용했다”고 이 후보를 평가했다.

문 후보에 대해서는 “차분하고 침착한 자세를 보여주었지만 (중략) 한편으로는 토론을 쉽게 풀어간 반면, 다른 한편 존재감이 가려진 부분도 있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많이 준비한 게 눈에 보였지만 이정희 후보의 공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평했다.

 
조국 서울대 교수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집권하면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가 감옥에 들어갈 것 같다. 이를 막기 위해서라도 문재인 후보가 이겨야 겠다”며 이 후보의 활약상을 표현했다.

보수논객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이정희는 반에서 1등인데 사악한 1등, 박근혜는 5등은 하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5등, 문재인은 어디 있는지 잘 보이지 않는 등외”로 점수를 매겼다.

이와 함께 변 대표는 “문 후보와 이 후보는 대북문제 관련해선 거짓말과 동문서답 인신공격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문재인 후보는 야당 지지층을 결집시켜야 하는데 저렇게 노태우식으로 토론해가지고 어쩌려 그러나. 야당 후보 느낌이 전혀 없이 무능한 청와대 비서실장 같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이 후보는 오늘 두 가지 효과를 냈다. 진영 내에서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가려움을 긁어주면서 문재인 후보의 파이를 뺐어 왔으며, 시민 전체를 두고 보면 '남쪽정부',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는 것이 목적'이라는 발언으로 ‘진보진영’의 파이 자체를 줄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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