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편슬기 기자]

SK텔레콤, AI 큐레이션 문자 커머스 '티딜' 인기

SK텔레콤은 문자 구독 커머스 티딜(T deal)의 올 상반기 거래액이 1000억 원을 넘어서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티딜 거래액은 2020년 서비스 론칭 이후 △2021년 894억 원 △2022년 1374억 원을 기록하는 등 연평균 50~60%대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객에게 문자 메시지로 쇼핑을 제안하는 문자 구독 커머스는 고객의 니즈(Needs)를 파악하는 데이터 분석 역량이 핵심이다. 짧은 텍스트로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핵심 상품을 추천하고, 이용자의 소비 의사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티딜은 고객에게 전달하는 상품 판매 문자를 AI가 추천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라이프스타일과 관심사를 기반으로 고객을 분류하고, 생성형 AI에게 최적의 상품 카테고리를 추천하게 했다. 

이러한 AI 추천 방식을 실험한 결과, 기존 대비 CTR(Click Through Rate∙문자 클릭율)이 최대 16%까지 증가했다. 티딜은 이를 기반으로, 마케팅 담당자가 작성하는 맞춤형 마케팅 문구를 생성형 AI 모델로 대체하는 등 그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KT·신한은행, 사내벤처 공모전 '신사업 아이디어' 발굴

KT는 신한은행과 양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내벤처 공모전 '2023 UNIQUERS'의 최종 심사 끝에 혁신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했다고 14일 밝혔다.

KT에서는 '기가젠트팀'의 '긱 워커를 위한 제2의 신분 발급·관리' 아이디어가 대상을 차지했고, '블루헤븐팀'의 '반려동물 이동형 장례' 아이디어는 최우수상을 받았다. 

신한은행에서는 '셀링더비즈니스팀'의 '소상공인 양수도 계약 대행'과 '반려동물을 부탁해팀'의 '반려동물 의료 중개 플랫폼'에 관한 아이디어가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

KT와 신한은행은 아이디어가 최종 선정된 각 사의 팀이 별도의 전담 조직에서 독립적으로 사업을 개발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팅 과정과 사업화 예산 1억 원을 지원한다. 추가 심사를 거쳐 내부 사업화 등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국가보훈부에 광복절 기부금 전달

LG유플러스가 광복절을 앞두고 실시한 온·오프라인 캠페인 '당연하지 않은 일상' 시즌 4를 통해 모금한 기부금 5000만 원을 국가보훈부에 전달한다고 14일 밝혔다.

'당연하지 않은 일상'은 LG유플러스가 2020년부터 대한민국 광복을 위해 헌신했지만 널리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는 캠페인이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캠페인은 한국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4인을 주제로 온라인 디지털 전시관과 강남역 MZ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byU⁺’(이하 틈)에서 특별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디지털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독립운동가에게 남긴 감사메시지 댓글과 틈에 설치된 손글씨 감사말 1회당 815원을 적립해 5000만 원을 기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