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선 공약집 발표… ˝중산층 70% 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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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선 공약집 발표… ˝중산층 70% 재건˝
  • 김신애 기자
  • 승인 2012.12.10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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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신애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10일 20대 분야 201개 공약을 담은 정책공약집을 발표했다.

‘세상을 바꾸는 약속, 책임 있는 변화’라는 제목의 공약집은 400페이지의 분량에 ‘국민통합·정치쇄신·일자리와 경제민주화·중산층 재건’의 4대 국정지표를 담고 있다.

4대 국정지표 아래는 경제민주화·안전한사회·정부개혁·정치쇄신 등 20대 분야와, 빚·집·아이키우기·일자리·교육비·의료비 걱정줄이기 등 7개 주제별로 공약을 마련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10일 20대 분야 201개 공약을 담은 정책공약집을 발표했다. ⓒ뉴시스


‘빚걱정 줄이기’는 18조원 규모의 국민행복기금 설치해 320만 채무불이행자의 신용회복을 지원하는 등의 대책을 제시했다.

‘집걱정 줄이기’는 철도부지 상부에 인공대지를 조성해 저렴한 보증금 및 임대료로 주택을 공급하는 ‘행복주택 프로젝트’와 집주인(임대인)이 주택담보대출로 전세보증금을 조달한 뒤 세입자(임차인)가 대출금 이자를 납부하는 방식의 ‘목돈 안드는 전세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육아 걱정 줄이기’는 임신기간 근로시간 단축과 ‘아빠의 달’ 도입, 자녀장려세제와 셋째아이 대학등록금 전액지원, 0~5세 보육 및 교육 국가완전책임제 실시 등을 약속했다.

이밖에 일자리ㆍ교육비ㆍ의료비 등 주제별로 공약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중산층을 재건해 ‘증산층 70% 사회’를 만들 것을 목표로 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박 후보의 공약집을 발표한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새누리당과 박 후보는 알뜰한 나라 살림을 바탕으로 국민과 함게 경제 위기를 이겨내고 국민이 원하는 변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공약집 발표가 다소 늦어진 데 대해서는 “조금 늦은 감이 있다”면서도 “10월말까지 공약을 완결했고 박 후보가 실현 가능한 공약을 검토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후보 비서실의 안종범 의원에 따르면 공약 이행에 소요되는 재원은 모두 131조원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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