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페르노리카코리아 보드카 앱솔루트(ABSOLUT)가 스티키몬스터랩과 협업한 팝업스토어 ‘앱솔루트 그라운드 믹스 위드 스티키 몬스터랩’(ABSOLUT GROUND MIX WITH STICKY MONSTER LAB)을 연다. 

앱솔루트는 21일 오전 서울시 광진구 커먼그라운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곳에서 진행되는 팝업스토어를 소개했다. 

미구엘 파스칼 페르노리카코리아 마케팅 전무는 “모든 것이 푸른색인 커먼그라운드가 앱솔루트 브랜드 분위기와 어울리는 공간이라고 생각했다”며 “혁신과 변화를 추구하는 스티키몬스터랩이 앱솔루트의 철학과 브랜드 가치를 잘 대변한다고 생각해 이번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했다.

커먼그라운드는 다양한 브랜드의 컨테이너 팝업 쇼핑몰로 이뤄진 복합문화공간이다. MZ세대들에게 인기가 높은 장소로, 앱솔루트 역시 이번 커먼그라운드에서의 스티키몬스터랩과의 팝업스토어를 통해 미래 소비자 세대와 교감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특히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데서 나아가 앱솔루트 브랜드 자체의 호감도와 친밀도를 높이는 게 장기적인 목표다.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코리아 대표는 “이곳을 단순히 협업만을 하는 게 아니라 앱솔루트의 다양한 플레이버, 칵테일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새로운 세대와 교감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커먼그라운드는 많은 젊은 세대, 인플루언서들이 관심을 갖는 장소기 때문에 이곳에서 앱솔루트의 철학을 표현해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앱솔루트 그라운드는 내외부를 다각적으로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체 공간은 앱솔루트의 대표 캐릭터인 ‘코스모’, ‘더블 패션프루트 스타’, ‘보히토’의 개성을 살려 꾸몄다. 내부에서는 각 캐릭터별 특성을 살린 공간을 체험할 수 있으며, 앱솔루트와 스티키몬스터랩의 협업 굿즈샵도 운영된다. 외부 공간에서는 칵테일 클래스 등을 운영한다. 야외무대에서는 오는 9월 매주 토요일에 다양한 뮤지션들이 출연하는 앱솔루트 뮤직 퍼포먼스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앱솔루트는 이번 스티키몬스터랩과 협업한 팝업스토어와 다양한 굿즈 등을 통해 K-컬쳐를 전 세계로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팝업스토어 오픈 이틀 만에 스티키몬스터랩  협업 캐릭터 상품은 100개 이상 판매됐다. 

호튼 대표는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면서 “ 한국의 느낌을 대변할 수 있는 스티키몬스터랩같은 브랜드와 협업해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한국 문화를 전 세계로 확산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스티키몬스터랩과의 협업은 다른 국가들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호튼 대표는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이번 협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스티키몬스터랩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스티키몬스터랩과 진행하는 협업이 다른 나라로까지 확대돼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앱솔루트는 한국 시장을 전략적인 시장으로 보고, 향후에도 꾸준한 투자와 브랜드 구축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현재 앱솔루트는 한국 보드카 시장에서 약 6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파스칼 전무는 “앱솔루트는 한국 보드카 시장의 리더”라며 “소비자들이 보드카를 좋아해서 앱솔루트를 마신다기보다 브랜드 자체를 사랑해서 앱솔루트를 마셔주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 행사 수준이 아닌 문화 속에 깊숙이 파고드는 행사를 기획하고, 소비자들과 보다 교감하고 문화적으로도 연결될 수 있는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앱솔루트와 스티키 몬스터랩의 협업 팝업스토어는 오는 9월 24일까지 건대 커먼그라운드에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