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커닝´ 논란에 새누리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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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커닝´ 논란에 새누리 ´발끈´
  • 김신애 기자
  • 승인 2012.12.11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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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신애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때 아닌 ‘커닝’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0일 저녁 진행된 대선 후보 2차 TV토론에서 박 후보가 무릎 위에 ‘아이패드 윈도우 백’으로 보이는 물건을 올려놓고 있는 사진이 SNS상 떠돌고 있는 것. 이와 함께 ‘박 후보가 커닝을 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측 허영일 부대변인은 11일 논평을 내고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하신 분이 컨닝을 하셨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오얏나무 밑에서는 갓끈을 고쳐 매지 말라는 속담도 있듯이 신중히 처신하셨어야 한다”며 “대입 수험생들이 수능 시험장에 들어갈 때 스마트폰 휴대를 금지하는 것과 같은 이유”라고 힐난했다.

새누리당 측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박선규 새누리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토론 준비하는 입장에서 이것저것 다 준비할 수 있고 자료까지 볼 수 있다”며 박 후보가 아이패드를 본 시점은 ‘토론 시작 전’임을 지적했다.

아울러 “어제 보시지 않았나? 문 후보는 진행 중에 질문도 못 찾아 뒤적이는 모습도 있었다”면서 “민주당에 품격을 지키자는 말씀을 드렸는데 사진까지 내서 논평을 내는 이 현실이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아이패드 윈도우 백’으로 비춰진 물건이 박 후보의 가방이라는 지적도 있다. 실제 지난 4일 있었던 1차 TV토론에서도 박 후보가 문제의 물건과 비슷한 모양의 가방을 가지고 있는 장면이 포착된 바 있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옆 디자인만 보고 ‘최첨단 수첩’이라니 추리력 대단하네요. 추리력 말고 ‘팩트’도 올려주시죠” “알고보니 가방이라네. 그러게 평소에 잘하시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 11일 민주통합당이 ´박근혜 후보 컨닝 의혹´을 제기하며 올린 사진(좌)과 박 후보가 지난 4일 1차 TV토론에서 가방을 무릎에 올려놓고 있는 사진(우). ⓒ민주통합당/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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