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이수성 前총리 ´文 지지´ 선언
스크롤 이동 상태바
정운찬·이수성 前총리 ´文 지지´ 선언
  • 권지예 기자
  • 승인 2012.12.11 16: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뜻 같이 하고 의지 있는 사람과 협력하고 싶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지예 기자)

▲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정운찬 전 국무총리 ⓒ민주통합당
이수성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11일 민주통합당 우상호 공보단장은 영등포 당사 브리핑을 통해 "이수성, 고건,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셋을 각각 영남, 호남, 충청을 대표하는 개혁적 보수인사라 밝히며, 그 상징성에 무게를 뒀다.

우 단장은 "이 분들이 오늘 지지선언을 해주신 것을 기점으로 중도진영의 균형추가 문 후보로 기울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 전 총리가 작성한 지지선언서를 낭독했다.

정 전 총리는 선언서에 "저는 지난 수개월간 동반성장의 전도사처럼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동반성장 문화의 조성과 확산에 힘써왔다"면서 "그러나 혼자 힘으로 역부족이라 느껴 동반성장에 관해서 뜻을 같이 하고 의지가 있는 사람과 협력하고 싶었다"고 적었다.

이어 "문 후보의 공약을 읽어보고 또한 직접 만나보니 나와 동반성장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재벌의 구름층이 짙게 드리워진 한국경제의 지금의 모습으로는 창의력 있고 열정 있는 중소기업들의 미래는 없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우 단장은 "각각 영남과 호남, 충청을 대표하는 전직 총리들의 합류는 문 후보 지지도 상승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며, "정 전 총리의 합류는 이명박 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것과는 무관하고 충청 표심과 수도권에 사는 충청인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합리적 보수 진영에서 관망을 하던 지지자들을 확실하게 문 후보 쪽으로 기울게 만드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오피니언 리더, 중도 개혁인사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직 총리들의 지원을 '최상의 카드'에 비유했다.

한편 고건 전 총리의 문 후보 지지 선언 보도에 고 전 총리는 "잘 모르는 얘기"라며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