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충돌…항공사 “불똥 튈라” 노선 중단·변경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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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충돌…항공사 “불똥 튈라” 노선 중단·변경 잇따라
  • 편슬기 기자
  • 승인 2023.10.10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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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직항 줄줄이 중단…자국민 대상 귀국편만 운항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편슬기 기자]

이스라엘에 대한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의 공격으로 분쟁이 커지면서 항공 업계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 픽사베이
이스라엘에 대한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의 공격으로 분쟁이 커지면서 항공 업계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 픽사베이

이스라엘에 대한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 하마스의 공습으로 항공업계가 직접적인 영향권 안에 든 모습이다. 직항편 운항 중지, 이스라엘 상공을 지나는 항공편 노선의 수정 등으로 그야말로 ‘폭탄’이 떨어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 공격을 단행, 양측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분쟁에 따라 항공사들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모습도 포착된다.

우선 이스라엘(텔아비브)행 직항을 운항 중인 대한항공을 비롯한 글로벌 항공사들이 직항 운항을 중단하고 자국민 대피를 위한 귀국편을 운항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대한항공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현 상황을 안내 중이다.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관련 정세 불안정으로 이스라엘 항공편의 비정상 운항이 예상된다는 내용이다.

우선 이번 주 인천에서 출발하는 이스라엘 텔아비브행 항공편 3편 모두 운항 중단이 결정됐다. 이후 예정된 항공편은 현지 공항과의 의견 조율을 통해 운항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 이스라엘에 머무는 한국인은 930여 명. 이 중 200여 명은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KE958 항공편에 탑승해 귀국을 앞두고 있다. 

대한항공 외에도 이스라엘을 오가는 글로벌 주요 항공사들 또한 앞다퉈 운행 중단에 나섰다. 이날 AP뉴스는 이스라엘 중부에 위치한 벤 구리온 공항을 오가는 수많은 도착 및 출발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지연됐다고 보도했다.

터키의 페가수스 항공, 그리스의 블루버드 항공을 비롯해 미국 아메리칸 항공, 유나이티드 항공, 델타 항공 등은 안전과 보안상의 이유를 내세워 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며 필요에 따라 운영을 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유럽과 아시아 항공사들도 항공편을 보류하거나 승객들에게 환불 및 재예약 수수료 면제 등을 제공했다. 에어프랑스 및 루프트한자, 케세이퍼시픽 항공 등 대부분의 항공사가 이스라엘행 항공편 취소 의사를 공지했다.

유럽 노선을 보유 중인 항공사 관계자의 경우 “이스라엘 상공 또는 근처를 지나는 노선이 없어 항로 및 스케줄 변경은 없다. 다만 분쟁의 양상에 따라 변동 사항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이스라엘행 직항을 운항 중이거나 이스라엘 근처 상공을 지나는 노선을 보유한 항공사의 경우는 영향권 안에 들 수 있으니 아마 이스라엘-하마스 충돌이 잠잠해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주시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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