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공휴일에 ‘황금 연휴’된 추석…여행 업계도 반짝 특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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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공휴일에 ‘황금 연휴’된 추석…여행 업계도 반짝 특수 기대
  • 정재은 기자
  • 승인 2023.09.14 1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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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별 숙소 예약률 급등세…프로모션 전개로 국내 관광 활성화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재은 기자]

야놀자가 추석맞이 트리플 혜택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야놀자

여행 업계가 추석 여행객 공략에 나섰다. 정부가 다음 달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최장 6일에 이르는 황금 연휴가 조성됐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의 여행 욕구도 커져 국내 여행객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업계는 숙소 할인을 중심으로 프로모션을 전개, 특수를 누리겠단 계획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의 여행 업체별 예약률은 치솟고 있다.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지난달 31일부터 9월 4일까지 신규 예약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예약률이 전주(8월 24일~28일) 대비 20.6% 증가했다고 전했다. 임시공휴일 지정 소식에 여행을 선택한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야놀자도 임시공휴일 발표 후 예약률이 크게 올랐다. 임시공휴일 추진 소식이 알려진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국내 숙소 예약 건수는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445% 늘었다. 임시공휴일이 공식화된 지난달 31일에는 예약 건수가 전일대비 90% 증가했다. 

특히 이번 연휴에는 국내여행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여기어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연휴에 여행을 떠난다는 응답자는 71.5%로 나타났다. 이 중 88.3%는 국내여행을, 11.7%는 해외로 떠난다고 답했다. 국내 여행에 대한 높은 선호도는 높아진 해외여행 경비 부담과 명절 가족 모임 참석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내 여행 관심이 커지자 관련 업계들도 여행객 잡기에 돌입했다. 야놀자는 초특가, 결제 할인, 코인 페이백으로 추석맞이 트리플 혜택을 준비했다. 국내 숙소 쿠폰 할인에 결제 할인을 더하면 최대 20%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숙박 완료 시 결제액의 10%를 야놀자 코인으로 돌려준다. 야놀자에서 국내선 항공권 특가 구매 시 국내 숙소 10% 할인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매일 자정에는 타임특가 20%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여기어때도 이달 말까지 연휴 여행객들을 위한 쿠폰팩을 발급한다. 국내 숙소 15만 원 쿠폰팩을 제공한다. 여기에 국내 숙소 전용 결제 프로모션을 적용하면 최대 10% 즉시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여행이지는 임시공휴일 지정 기념 이벤트로 특별 할인쿠폰을 발급했다. 10월 13일까지 사용 가능한 5만 원 할인쿠폰 총 20만 장을 배포한다.

업계 관계자는 “확실히 해외 숙소보다는 국내 숙소의 예약 비중이 높다”며 “연휴 기간 동안 국내 지역 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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