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우스 역사가 곧 하이브리드 역사’…5세대 새옷 입고 재도약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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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우스 역사가 곧 하이브리드 역사’…5세대 새옷 입고 재도약 예고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3.12.07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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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의 귀환’…오는 13일 5세대 프리우스 출격
친환경 선구자서 미래 혁신 아이콘으로 거듭나
세대별 변화 속 엔진 키우고 공력·효율성 극대화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최근 자동차 시장 내 하이브리드 모델 인기가 급증하는 가운데, 그 원조라 할 수 있는 토요타 프리우스가 이달 5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앞세워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시사오늘〉은 프리우스 신차 출시에 앞서 '하이브리드 선구자' 타이틀을 얻은 1세대부터 '다시 태어난 하이브리드' 5세대 모델에 이르기까지의 변천사를 되짚어봤다.

프리우스는 작은 차급에 속하는 경제적 친환경차로 꼽히지만, 그 이름이 갖는 무게 만큼은 상당하다는 평가다. 지난 1997년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카로 선보여졌기 때문이다. 프리우스의 역사가 곧 글로벌 하이브리드 시장의 역사인 셈이다. 차명도 이와 궤를 같이해 '앞서 나간다'는 의미의 라틴어 'previous'를 본따 붙여졌다고 한다.

해당 1세대 모델은 배기량 1.5 DOHC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해 58마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콤팩트한 소형 세단 차체에 특유의 공기역학적 스타일을 앞세워 시장 눈도장을 찍는 데 성공했다.

일본 토요타 산업기술 기념관에 전시된 1세대 프리우스의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2003년 등장한 2세대 프리우스는 일본을 넘어 해외로까지 영토를 넓혀냈다. 개선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차체 사이즈를 키운 해치백 형태로 진화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를 방증하듯, 2008년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달성했다. 1세대가 6년간 12만 대, 2세대는 비슷한 기간 동안 88만 대 가량 팔렸다.

2009년 출시된 3세대 프리우스의 경우엔 토요타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하이브리드 비전이 옳았음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배기량을 기존 1.5에서 1.8로 높이고, 공기저항계수는 0.26cd에서 0.25cd로 낮춰내 주행성과 효율성을 모두 만족시킨 것. 판매 대수도 5년 간 230만 대에 달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린 것으로 확인된다.

토요타는 '공전의 히트'를 친 3세대 모델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혁신'을 본격화하기도 했다. 지난 2016년 4세대 모델이 해당 혁신 노력의 시작점으로 꼽힌다. 차세대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 플랫폼을 새롭게 적용함과 동시에 파격적인 디자인, 보다 높은 효율성을 갖춰냈다.

오는 13일 출시되는 5세대 완전변경 프리우스의 모습. ⓒ 토요타코리아

5세대 신차로 넘어와서도 혁신을 지속됐다. 아예 브랜드 슬로건을 '리본'(REBORN)으로 설정할 정도로 큰 변신을 이뤘단 설명이다. 기존의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해 세련미 구현에 중점을 뒀다. 여기에 2세대 TNGA 플랫폼과 2.0 엔진 및 신규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로 총 출력 196마력, 복합연비 20.9km/L를 달성했다.

국내에선 지난달 13일부터 5세대 프리우스의 사전계약을 접수 중에 있다. 공식 출시일은 오는 13일이다. 2.0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동시 출시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시스템 총 출력 223마력에 복합연비 19.4km/L를 제공한다.

토요타코리아는 프리우스가 하이브리드 시장을 개척하고 토요타 전동화 기술을 대표해 온 모델인 만큼, 고객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토요타코리아 관계자는 "프리우스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500만 대 이상 판매되며 미래를 앞당긴 차로 불리고 있다"며 "특히 이번 5세대 모델은 최신 플랫폼과 고객 선호 옵션을 충분히 탑재해 상품성을 진일보시켰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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