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동본부 ˝유승민 아버지는 파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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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행동본부 ˝유승민 아버지는 파시즘…˝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3.01.02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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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놓고 보수 진영 내부 극한 대립 양상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을 놓고 보수 진영 내부가 갈등을 겪는 모습이다.

친박(박근혜계)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해 12월27일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윤 대변인을 겨냥, "너무 극우다. 당장 자진사퇴하는 게 맞다"고 압박했다.

이에 보수 시민단체인 '국민행동본부'는 2일 성명에서 "유 의원은 윤창중 대변인을 '극우'라고 매도하였다"면서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와 국가 정체성을 지키는 사람이 극우란 말인가"하고 따졌다.

이 단체는 "애국자를 극우라고 매도하는 부류는 종북극좌 세력과 보수로 위장한 기회주의자들"이라면서 "자유를 파괴하는 세력과는 싸우지 않고 있다가 유독 자유진영의 용감한 언론인을 향해서 '극우'라는 망발을 서슴지 않는 인물은 공직자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 윤창중 박근혜 당선인 인수위 대변인 ⓒ뉴시스
이 단체는 특히 "유승민 의원의 부친은 유수호 전(前)의원"이라면서 "유수호 전 의원은 13대(민정당), 14대(민자당)의원이었다. 5공화국의 민정당은 과거 운동권이 파시즘 정권이라고 규정했던 정당이었다. 그런 논리에 의하면 유승민 의원이야말로 극우의 아들 아닌가"하고 반문했다.

국민행동본부는 "이념전쟁이 치열한 한반도에서 彼我(피아) 분별력이 마비된 유승민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장에 있어서는 안될 인물"이라며 "극우와 극좌의 개념조차 모르는 인물이 그런 자리에 앉아 있다는 것은 한마디로 비극이다"고도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유승민 의원은 '극우' 망언을 취소하고, 윤창중 대변인에게 사과하고, 국회 국방위원장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며 "불응하면 모든 애국세력과 손 잡고 의원직 사퇴 운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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