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편슬기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 6일 서울 용산전자랜드 랜드홀에서 '화이트햇 투게더 결과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화이트햇 투게더'는 정보보호 전문인력과 예산투자 여력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의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보안 컨설팅 및 솔루션, 교육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20년부터 ESG 프로그램 'CJ화이트햇'을 운영하며 중소기업 대상 무료 정보보호 컨설팅을 제공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보안 스타트업 파인더갭과 협업해 정부와 기업, 시민이 함께 협력하는 '콜렉티브 임팩트' 형식으로 '화이트햇 투게더' 프로그램을 고도화했다. 

특히 올해는 더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까지 확대하고 △버그바운티 참여 △정보보호 컨설팅 △컨설팅 및 솔루션(SECaaS) 제공을 참가기업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기업별로 최대 500만 원까지 보안 솔루션 도입 비용을 지원했고, 프로그램 운영 예산 규모도 총 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배 가량 확대 운영했다.

이 외에도 지난 8월 한 달 동안 진행된 보안 취약점 신고제 ‘버그바운티’ 대회에는 화이트해커 600여 명이 참가해 총 786건의 취약점을 제보했다. 이는 전년 참가인원과 비교해 3배 많은 수치이며, 우수한 화이트해커들에게 지급하는 포상금도 올해 1.5배 늘려 약 4000만 원을 지급한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화이트햇 투게더는 중소·중견기업의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 파인더갭 등과 협력해 보안컨설팅과 솔루션을 무료로 제공하는 ESG 활동"이라며 "건강한 정보보호 생태계 구축을 위해 향후에도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최광희 한국인터넷진흥원 사이버침해대응본부장은 "고객들의 소중한 정보를 지키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들이 앞장서 참여했고, 보안 강화라는 좋은 성과를 달성했다. 앞으로도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취약점 발굴 확대 및 보안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