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220, 일상에서 즐기는 LG전자…“눈치 보지 말고 편하게” [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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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220, 일상에서 즐기는 LG전자…“눈치 보지 말고 편하게” [현장에서]
  • 편슬기 기자
  • 승인 2023.12.18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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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 소통하는 ‘그라운드220’…자유롭게 일상 속에 녹아든 LG 선보여
색다른 제품 경험…친구·연인·가족 ‘같이 또 따로’ 즐기는 ‘복합문화공간’
서울 영등포구 시작으로 국내 각 지역에 오픈 예정…해외 진출 계획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편슬기 기자]

LG전자가 지난 15일부터 정식으로 운영하기 시작한 ‘그라운드220’ 건물 외관. ⓒ 시사오늘 편슬기
LG전자가 지난 15일부터 정식으로 운영하기 시작한 ‘그라운드220’ 건물 외관. ⓒ 시사오늘 편슬기

습관처럼 반복하는 루틴(routine)의 변화를 꾀하고 나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색다른 공간이 마련됐다. LG전자의 경험 공간 ‘그라운드220’에서는 LG전자의 제품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일상을 만날 수 있다.

LG전자는 잠재 고객인 Z세대를 중심으로 고객과 소통하는 공간인 ‘그라운드220’을 지난 15일 정식으로 개장했다.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그라운드220은 내가 만드는 건강한 일상을 중심으로 △충전 △성장 △영감을 콘셉트로 한다.

 

방문객 성향 별로 맞춘 10개 구역 ‘눈길’


그라운드220 내 위치한 카페 ‘아키비스트’ 사진. ⓒ 시사오늘 편슬기
그라운드220 내 위치한 카페 ‘아키비스트’ 사진. ⓒ 시사오늘 편슬기

그라운드220에서는 LG전자의 제품군을 각 개성별로 뚜렷하게 나눈 3개(루틴, 커뮤니티, 팝업 그라운드) 공간에서 △크리에이트 메이트 △테이스티 트레져스 △원더 테이블 △재지 재즈 △리듬 러너 △가든 티팟 △메모리얼 모먼트 △드레스 드웰 △무빙 무비 △커스텀 콜렉션까지 총 10가지의 테마로 체험 가능하다.

행사장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프런트에 대기 중인 직원이 고객들을 반긴다. 이달 21일까지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됨에도 18일, 월요일 오전부터 △스탠바이미 △틔움 △스타일러 △슈케이스 △그램 등 LG전자의 제품을 경험하기 위해 방문한 인파들로 북적거리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우선 입구 근처에 마련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QR코드를 인식, 홈페이지 회원가입을 마치면 그라운드220에서 필요한 나의 ‘아바타’를 설정할 수 있다. 간단한 설문조사를 통해 내 성향을 파악하고 테마를 본격적으로 즐길 수 있다.

체험 공간을 즐기는 순서는 자유이나, 추천하고 싶은 것은 체크인 구역에서 입고 온 외투를 먼저 맡기라는 점이다. 겉옷이 스팀에 살균되고 있을 동안 그라운드220 내부를 자유롭게 둘러보면 살균이 끝난 뽀송하고 따뜻한 겉옷을 받을 수 있다.

이후 어디부터 방문할지 고민된다면 루틴 메이트에서 방문객의 아바타에 맞춘 추천 코스를 소개해 준다.

각각의 체험 코스를 진행하고 홈페이지에서 목표의 달성 여부를 체크한 뒤 홈페이지에서 후기 작성 후 그라운드220 일부 체험 코스에 필요한 포인트를 모을 수 있다.

 

따라붙는 직원도, 불편해하는 고객도 없다


자유롭게 ‘그라운드220’의 내부 시설을 체험 중인 방문객들. ⓒ 시사오늘 편슬기
자유롭게 ‘그라운드220’의 내부 시설을 체험 중인 방문객들. ⓒ 시사오늘 편슬기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점은 그라운드220이 일상 공간을 표방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관심 있는 가전제품을 둘러보다 보면 어떤 것을 찾냐고 물어오는 직원들이 더러 있다.

적극성과 친절함을 갖춘 직원은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일지언정 일부 고객에게는 제품을 마음껏, 편하게 경험해 보고 싶은 고객에게 ‘불편함’을 안길 수도 있다.

그라운드220에서는 누구의 방해도 없이 자유로운 제품 사용이 가능하다. 60분이라는 사용 제한 시간이 있긴 하지만, 대기인원이 없다면 앉은 자리에서 몇시간이고 사용할 수 있다.

안내를 담당한 LG전자 직원은 “어떤 고객은 스탠바이미를 통해 웹툰, 영화, OTT 등 취향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무빙무비 코너에서 넷플릭스 신작을 전부 감상하고 가기도 했다”고 했다.

그 말대로 그라운드220에선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가 없다. 일종의 복합문화공간 같은 곳이다. 내부에 위치한 카페에서 그라운드220을 위해 만들어진 디저트와 음료를 마시며 친구나 연인과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가족과 방문해 내 취향에 맞춘 티셔츠를 직접 디자인해 구매할 수 있고, 지금 이 순간을 영원히 추억하기 위한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업무를 보기 위한 공간이 마땅치 않다면 그라운드220을 방문해도 좋다. 

아울러 매달 신청을 통해 다양한 클래스를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점이 그라운드220의 성격을 한층 더 부각시킨다. 

사전 예약으로 운영되는 커뮤니티 그라운드에서는 전문가에게 매달 새로운 취미를 배울 수 있다. 이번 달에는 니트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인플루언서 다와에게 스탠바이미로 겨울 뜨개질 배우기, 요가 명상 전문가 진영이 가르쳐 주는 브리즈로 명상하기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봄이 오면, 다양한 지역으로 또 세계로


‘그라운드220’ 프런트에서 체험을 위해 대기 중인 방문객들. ⓒ 시사오늘 편슬기
‘그라운드220’ 프런트에서 체험을 위해 대기 중인 방문객들. ⓒ 시사오늘 편슬기

그라운드220이 위치한 바로 옆에는 ‘양평 유수지 생태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그라운드220은 내년 봄이 되면 생태공원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자연과 결합한 클래스 및 이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지금은 겨울이라 야외활동이 어렵지만 따뜻한 봄이 오면 생태공원 한 바퀴를 돌아본다거나,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원이 가까이에 있다는 점이 그라운드220의 첫 공간을 이곳으로 결정한 이유 중 하나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곳 영등포구 양평 그라운드220을 시작으로 국내 곳곳에 같은 운영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또한 공략 대상으로, 국내 운영 성과를 기반으로 해외의 잠재 고객들도 일상 속에서 LG전자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그라운드220을 오픈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그라운드220에서 만난 한 고객은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LG전자 제품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기간을 정해두고 운영되는 팝업스토어의 경우 그저 체험만을 위해 강제로 해야 하는 프로그램이 많아 피곤한 반면 (그라운드220) 이곳에서는 ‘나의 루틴’을 중심으로 자발적인 참여가 가능해 즐겁게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담당업무 : IT, 통신, 전기전자 / 항공, 물류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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