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무성 총선 출마한다…“상향식 공천 위해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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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무성 총선 출마한다…“상향식 공천 위해 출마”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4.01.11 19:3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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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포럼에서 밝혀…부산 중‧영구 나갈 듯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사단법인 민주화추진협의회 공동회장인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민추인의 상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사단법인 민주화추진협의회 공동회장인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민추인의 상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22대 총선에 출마하기로 결심을 굳혔다.

11일 <시사오늘> 취재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이 주재하는 전·현직 의원들 공부모임인 서울 공덕동에서 열린 마포포럼에 참석해 정당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상향식 공천 시스템 수호를 위해 22대 총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공식적인 출마 선언은 향후 따로 가질 예정이다. 

상향식 공천제는 김 전 대표가 새누리당 대표 시절 정당 민주주의를 안착화하기 위해 당헌당규에 넣은 제도다. 위에서 내리꽂는 방식이 아닌 지역 주민에게 선택의 권리가 돌아가는 오픈프라이머리 형태다. 불공정 논란을 차단하고 공천 파동이나 분열을 막는데 이점이 있다.      

김 전 대표는 지역구였던 부산 중‧영도에 나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MBN에 출연해 “부산 중‧영도 주민들로부터 다시 출마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해 마음이 조금씩 바뀌어가고 있다”며 고심 중임을 내비친 바 있다. 

김 전 대표가 등판한다면 국회 내 민주 가치 회복에 구심점이 돼줄 전망이다. 

정세운 정치평론가는 “극심한 증오의 정치로 얼마 전 이재명 야당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테러까지 발생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살해 예고까지 받았다. 진영 간 대립을 부추겨 온 그간의 정치권 책임이 크다”며 “22대 총선에서 누가 이기든 여야 간 소통과 협치에 나설 인물이 필요하다. 김무성 전 대표의 등판이 반갑다”고 말했다. 

YS(김영삼) 정신을 계승하는 김 전 대표는 정치 가문 출신으로 가업을 이어가다 5·18에 비분강개해 상도동계 사람이 돼 정치를 시작했다. YS와 함께 민주화 대장정을, 문민정부 청와대 민정 비서관과 내무부 차관을 거쳐 15대 부산에 출마한 이래 6선을 역임했다.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새누리당 당대표를 지냈다. 19대 총선 불출마 등 여러차례 백의종해 우파 통합에 앞장섰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다. 사단법인 민주화추진협의회 회장으로 있으며 마포포럼을 이끌고 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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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 2024-01-12 17:10:04
김무성대표는 큰인물입니다. 형제원 등 중재로 협상으로 요즘 정치와는 품격이 다릅니다.

기다립니다. 함께 가겠습니다

정치도신 2024-01-11 20:02:12
김무성 출마는 시대의 정도다. 만약 불출마하면 국민의 배신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