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정유사 수출국 70개국…2년 연속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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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정유사 수출국 70개국…2년 연속 상승세
  • 권현정 기자
  • 승인 2024.01.2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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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8개국과 비교 시 2년 새 12개국 추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기자]

에쓰오일 올레핀 하류시설 전경. ⓒ에쓰오일
에쓰오일 올레핀 하류시설 전경. ⓒ에쓰오일

국내 정유사 수출국 수가 2년 연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SK에너지 △GS칼텍스 △S-OIL(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업계의 석유제품 수출국 수는 기존 64개국에서 70개국으로 증가했다. 2021년(58개국)과 비교하면 2년 새 12개국이 추가된 셈이다.

국내 정유사는 최근 중국 내 자급률 상승으로 중국의 석유제품 수입 수요가 줄면서, 타개책으로 수출국 다변화에 나선 바 있다.

지난 2021년부턴 자국 정유사(BP, 엑슨모빌)의 정유공장 폐쇄조치로 수입 수요가 늘어난 호주향 수출 물량을 늘렸고, 아시아와 서구권, 아프리카, 중동 산유국 등에도 석유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업계는 이 같은 시도가 중국 수입 시장 감소로 전망되던 피해를 방어하고 있단 평이다.

실제 지난해 정유사 석유제품 수출액은 줄었으나 우리나라 원유도입액 대비 석유제품 수출액, 즉 회수율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58%를 기록했다. 국가 주요 품목 수출액 순위에서 석유제품은 3년 연속 5위권 내를 유지하고 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정유업계는 올해도 정유산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 및 수출국 다변화로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정유업계 석유제품 수출량은 4억6672만 배럴을 기록했다. 수출액은 463억6800만 달러다.

담당업무 : 정유·화학·에너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해파리처럼 살아도 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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