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함정 MRO 사업방안 연구 결과 발표…HD현대重, 수출형 잠수함 개발에 英 밥콕 ‘맞손’ [중후장대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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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함정 MRO 사업방안 연구 결과 발표…HD현대重, 수출형 잠수함 개발에 英 밥콕 ‘맞손’ [중후장대오늘]
  • 권현정 기자
  • 승인 2024.02.22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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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기자]

한화오션은 이용욱 특수선사업부장(왼쪽 네번째)과 해군협회 김판규 수석부회장(왼쪽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에  해군협회와 ‘함정 MRO사업 연구결과에 대한 최종 발표회’를 가졌다. ⓒ한화오션
지난 21일 열린 '함정 MRO사업 연구결과에 대한 최종 발표회'에서 한화오션과 해군협회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오션

한화오션, 함정 MRO 사업방안 연구 결과 발표회

한화오션은 지난해 해군협회에 의뢰한 '한화오션의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사업 추진 전략 및 방안' 연구용역의 결과 발표회를 지난 21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해군협회는 △해외 주요 국가의 함정 MRO 수행업체 △한국 해군 정비부대의 업무 △민간업체 활용 외주정비 발전 방안 등을 분석했다.

해군협회 측은 "인구구조의 변화로 인한 병력의 감소와 첨단 성능의 함정 운용으로 향후 MRO 분야에서 민군 협력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제언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전문 MRO 조직을 신설하면서 함정 MRO 사업이 군 중심에서 민간으로 확대되고 있는 시장 상황 대응에 나선 바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세계 수준의 함정 MRO 역량을 확보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기술이전 및 근접지원센터 등을 포함한 토탈 MRO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의 방법으로 글로벌 함정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D현대重, 英 밥콕 ‘맞손’…수출형 잠수함 개발

HD현대중공업은 최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 R&D센터에서 영국 방산기업 밥콕과 만나 해외수출용 잠수함 공동 개발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3000톤 이하 수출형 잠수함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이번 논의에 따라 해당 잠수함에는 밥콕의 무기 취급 및 발사 시스템(WHLS)이 탑재된다.

논의 자리에서 닐 마이젤 밥콕 미션시스템사업 최고기업업무책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상호 보완적인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와 오랜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그동안의 함정 수출 실적과 잠수함 개발 및 건조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잠수함 수출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 AI 조직 신설로 소재 경쟁력 강화한다

롯데케미칼은 기초소재사업부 'AI솔루션팀'과 첨단소재사업부 'AI 추진사무국' 등 인공지능(AI) 활용 연구 조직 2곳을 신설했다고 22일 밝혔다.

AI솔루션팀은 머신러닝과 딥러닝 등 AI 기술을 활용해 △기초소재 제품 물성 개선 △촉매 특성 예측 △시뮬레이션 기반 반응기 설계 등에 나선다.

AI 추진사무국은 △예측 기반 설비 유지보수 △최적 소재조합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스페셜티 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목표다.

이번 조직 신설은 지난해 12월 취임한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 추진으로 진행됐다. 이 대표는 올해 초 임직원 대상 신년사를 통해 생성형 AI 기술의 전 영역 적극 활용을 주문한 바 있다.

이 대표는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사업고도화를 위한 혁신과 차별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일진제강 찾아 “CBAM 모범사례 전파해야”

일진제강은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21일 서울 마포 일진제강을 방문해 철강 기업의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고 22일 밝혔다.

CBAM은 철강 등 6개 품목에 탄소배출량 추정치와 연계한 탄소 관세를 부과하는 제도다. 지난해 10월부터 EU에서 시행 중이다.

이날 정 본부장은 "일진제강처럼 경쟁력을 갖춘 업체는 CBAM이 결코 불리하지 않을 것이다. 일진제강의 탄소 감축 모범사례를 기업에 잘 전파해야 한다"며 회사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정 본부장은 그러면서 "기업은 CBAM이 어렵다고 피하지 말고 선도적으로 대응해 CBAM의 장벽을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규승 일진제강 대표의 정책 지원 요청에 정 본부장은 "여러 분야의 정책적 지원을 통해 국가 수출 경쟁력 향상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EU에 기업의 핵심 요구사항을 적극 개진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산업부는 CBAM 관련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향후 중소벤처기업부, KOTRA, 철강협회, 무역협회 등과 협업으로 범부처 기업설명회와 간담회 등을 수시로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담당업무 : 정유·화학·에너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해파리처럼 살아도 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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