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주주환원율 제고 최선”…KB금융, 주당 배당금 30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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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주주환원율 제고 최선”…KB금융, 주당 배당금 3060원
  • 고수현 기자
  • 승인 2024.03.22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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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정기주총 개최…5개 안건 의결
중장기지향점 ‘No.1 금융플랫폼’ 청사진 제안
비대면채널서비스 강화 등 6대 세부전략 제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정기주총에서 주주들에게 상정안건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의 은행-비은행 부문간 균형잡힌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는 불확실한 영업 환경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 기반이 됐으며 국내 영업권을 대표하는 11개 계열사들의 의미있는 성과를 통해 KB금융이 지향하는 No.1 금융플랫폼에 한발짝 다가섰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22일 2024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실적을 주주들과 공유하면서 지난 한해 걸어온 발자취를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은 경기 둔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불확실한 환경에 놓여 있고, 국내시장 역시 고금리, 고물가 기조 속에 부동산발(發) 금융시장 위기론, 증가하는 가계부채 등으로 쉽지 않은 한해를 보냈다”며 “이러한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KB금융그룹은 굳건하게 내실을 다지며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금융그룹이 되고자 노력해왔다”고도 밝혔다.

양 회장은 KB금융의 중장기 지향점으로 ‘No.1 디지털금융’을 수립하고 흔들림없는 리딩금융 강자 위치를 사수하겠다며 청사진과 함께 세부전략도 공개했다.

세부전략을 보면 △전통적 핵심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핵심 성장 동력 확대를 위해 투자운용, WM 부문 고객 신뢰와 경쟁력 제고 △비금융사업, ESG 등 미래 선도영역내 KB금융 위상 강화 △대고객 차별화를 위해 비대면 채널에서도 대면 채널 수준의 서비스 제공 △전방위 기술 및 AI 활용을 통한 업무 효율화, 기술기업으로의 대전환 △스스로 변화하고 학습해 전문성과 품격을 갖춘 임직원이 주도적으로 일하는 문화 조성 등 총 여섯 가지다.

특히 양 회장은 이번 주총 1호 안건인 ‘2023회계연도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승인의 건’을 상정하면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사도 분명히 했다.

그는 “2023회계연도 결산 결과 처분가능 이익잉여금은 2조3379억원으로 이중에서 5870억원을 현금배당 하고자 하며 주당 배당금은 1530원”이라며 “기지급된 주당 1530원의 분기배당금을 포함한 총 배당금은 1조1739억원이며 주당배당금은 3060원, 배당성향은 25.3%”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번 배당금 전년 수준의 현금배당성향은 유지하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활용해 총 주주환원율을 확대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성향을 포함해 총 주주환원율을 높이기 위해 취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은행·카드 담당)
좌우명 : 기자가 똑똑해지면 사회는 더욱 풍요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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