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푸본 동맹 이상無…현대카드이사회 푸본 임원, 사외이사 재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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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푸본 동맹 이상無…현대카드이사회 푸본 임원, 사외이사 재선임
  • 고수현 기자
  • 승인 2024.04.02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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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부회장 의장직 재선임…구성원 9명 유지
이승조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 신규 기타비상무 선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현대카드 CI. ⓒ현대카드

현대카드 이사회가 푸본파이낸셜홀딩스(이하 푸본그룹) 소속 임원의 사외이사직 연임을 결정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카드 이사회는 지난 3월27일 변광윤, 조성표, 더글라스 차이(Douglas Tsai), 린치펑(LIN, CHI-FENG) 등 사외이사 4인의 연임(재선임)과 함께 이승조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전무)을 신규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아울러 이사회 의장으로는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부회장), 선임사외이사로 연태훈 사외이사를 각각 선임했다.

이날 기준 현대카드 이사회는 총 9명이다. 김덕환 대표가 급작스럽게 사임한 2022년 3분기와 서강현 전 기타비상무이사(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 현 현대제철 사장)가 사임한 지난해 11월~올해 3월 말까지 일시적으로 이사회 구성원 총수가 8명이었던 적은 있지만, 이같은 이례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수년간 이사회 구성원은 9인으로 유지되고 있다.

구성 비율 역시 일정한 공식을 따르고 있다. 9명으로 구성된 현대카드 이사회는 정태영 부회장과 김덕환 대표가 사내이사로, 이승조 현대차 전무와 주우정 기아 기획재경본부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있고 이를 제외한 5인을 사외이사로 채우고 있다. 사외이사 5인은 연태훈 선임사외이사, 변광윤 사외이사, 조성표 사외이사, 더글라스 차이 사외이사, 린치펑 사외이사다. 

이처럼 현대카드 이사회는 기아와 현대차의 기획재경본부장이 각각 기타 비상무이사로 들어오고 대주주 몫으로 사외이사 두 자리가 배정되는 공식이 적용되고 있다.

앞서 현대카드는 지난 2021년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너티)가 보유한 현대카드 지분 20%를 푸본그룹에 넘기며 어피너티 출신 사외이사 2명이 잇달아 빠지고 푸본그룹 출신 사외이사들이 그 자리를 채운 바 있다.

당시 현대카드 이사회 사외이사로 들어온 2인은 린치펑 푸본 멀티미디어 테크놀로지 회장과 더글라스 차이 푸본 파이낸셜홀딩스 부사장이다. 이번에 연임되면서 2026년 3월27일까지 임기가 연장됐다.

한편 지난해말 기준 현대카드 최대주주는 현대차(39.96%)이며 주주주주는 계열사인 현대커머셜(34.62%) 기아(6.48%), 푸본그룹(19.98%) 등이 있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은행·카드 담당)
좌우명 : 기자가 똑똑해지면 사회는 더욱 풍요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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