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위기는 기회…적극 대응하자”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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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위기는 기회…적극 대응하자” [신년사]
  • 고수현 기자
  • 승인 2024.01.03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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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현대카드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이 새해를 맞아 임직원들에게 위기에 맞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앞으로 전진하는 자세를 주문했다.

정 부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위기 극복에 동참한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향후 닥쳐올 위기를 기회로 삼자고 당부했다.

그는 “금융업계 전면으로 신용 위기가 오고 있으며, 연체율 또한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현대카드·현대커머셜이 이를 잘 헤쳐 나갔다는 이야기가 곳곳에서 들려온다”면서도 “하지만 우리 스스로 미리 샴페인을 터뜨리거나 대단한 일을 했다고 자만하고 있을 때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정 부회장은 올 한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연속된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면서 위기에 소극적 대처보다는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업황 역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 광범위한 위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다시 고민할 때”라면서 “어떤 누군가는 위기를 맞아 웅크리면 되지 않겠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살을 피하기 위해 난공불락의 성, 콘스탄티노플에 들어가 숨었던 동로마제국은 그 많은 영토를 모두 오스만제국에 빼앗기고 멸망했다. 웅크리고만 있으면 결국은 소멸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기를 기회로 삼자고 당부했다.

정 부회장은 “올해 현대카드·현대커머셜 앞에는 회사가 완전히 바뀔 수 있는 ‘골든 윈도우’가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현대카드·현대커머셜은 위기에 맞서 침착하고 정밀하게 집중력을 잃지 않고 앞으로 전진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은행·카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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