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현 정국, 혹독한 겨울…총선 통해 봄 이뤄야”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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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현 정국, 혹독한 겨울…총선 통해 봄 이뤄야” [정치오늘]
  • 김자영 기자
  • 승인 2024.04.04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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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활란’ 발언 논란 김준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
민주당 이상식 용인갑 후보, 與이원모에 의혹 제기
국민의힘, 野 이상식 재산 허위 사실 공표 혐의 檢 고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4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내동공원에서 한 취재진으로부터 '지금 한국 정치의 온도는 몇 도 정도라고 생각하는지?'라는 질문을 들으며 웃고 있다. 오른쪽은 더불어민주당 창원성산 허성무 후보.ⓒ 연합뉴스

文 전 대통령 “현 정국, 혹독한 겨울…총선 통해 봄 이뤄야”

문재인 전 대통령이 4일 “봄이 왔지만, 현재 우리나라 정국이나 형편은 혹독한 겨울”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경남 창원 성산구 경원중학교 인근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경남 창원 성산 후보 지원 유세를 하던 중 ‘우리나라 정치 온도’에 관해 묻는 취재진 물음에 이같이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또한 “민생이 너무 어렵고 여러모로 대한민국이 퇴행하고 있는데, 이번 총선을 통해 대한민국의 진정한 봄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與, ‘김활란’ 발언 논란 김준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

국민의힘이 ‘이화여자대학교 미군 장교 성상납’ 발언으로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경기 수원정 후보를 대검에 고발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클린선거본부는 이날 당과 김정재 의원이 김 후보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4일 밝혔다. 

클린선거본부 측은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 이화여대 총동창회와 각종 여성단체 등이 반발하자, 김준혁 후보는 논문을 근거로 ‘김활란이 성접대를 주도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해당 논문에는 ‘성상납’은 당연하고 ‘성접대를 주도하였다’는 표현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김준혁 후보는 별다른 사료나 근거가 없음에도 이화여대 학생들이 미군을 상대로 성상납을 했다는 허위 사실을 발언해 이화여대 재학생과 졸업생 명예를 훼손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 후보가 지난 2022년 8월경 유튜브 채널 ‘김용민 TV’에 출연해 ‘(김활란 이화여자대학교 초대총장이) 미군정기 이화여대학생들을 미군장교에 성상납했다’는 발언을 한 사실이 전해지며 논란이 됐다.

민주당 이상식 용인갑 후보, 與이원모에 의혹 제기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경기 용인갑 후보는 4일 국민의힘 이원모 용인갑 후보가 과거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재직 시절 경찰 고위직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상식 후보 캠프 측은 “이원모 후보가 지난 2022년 6월 있었던 경찰 치안정감 면접 자리에 동석했다는 제보와 면접 대상자들에게 ‘경찰에서 진행 중인 성남FC 수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며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는 제보가 있었다”며 “사실상 ‘충성서약’을 강요한 것이나 다름없어, 지난 3일 토론에서 이런 사실이 있는지 이원모 후보에게 답할 것을 요구했으나 이 후보는 ‘인사 과정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며 답변을 회피했다”고 주장했다.

이상식 후보는 “행정안전부 장관이 치안정감 승진 대상자를 면담하는 자리에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같이 있었다는 것 자체만으로 대통령실 인사 개입, 경찰 중립성에 훼손을 끼칠 수 있는 중대한 문제”라며 “이 내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원모 후보는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 野 이상식 재산 허위 사실 공표 혐의 檢 고발

국민의힘이 4일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경기 용인갑 후보를 재산 허위 사실 공표 의혹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이조심판 특별위원회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민주당 이상식 후보는 공직자윤리법상 규정에도 불구하고 미술품 가격을 임의로 산정해 재산 신고를 했으므로 허위 사실 공표죄가 성립된다”며 이 후보를 공직 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전했다. 

특위에 따르면 민주당 이상식 후보는 지난 3월 22일 최초 신고 시 배우자 미술품 14점 31억7400만 원을 신고했으나, 하루 뒤인 3월 23일 13점 17억8900만 원으로 수정 신고했다. 하루 만에 14억 원이 축소 신고된 것이다. 

특위 측은 “이 후보는 지난 3일 방영된 TV 토론회에서 축소 신고와 관련해 ‘옥션가를 반영한 시가를 산정해 신고했다’는 취지로 답변했으나 공직자 윤리법은 예술품의 경우 실거래가격이나 감정평가액으로 산정해 신고해야 한다고 규정됐다”고 설명했다. 

특위 측은 또한 “이 후보가 TV토론회에서 ‘21대 총선에서 현금 5억 원과 일부 미술품을 누락했다’고 밝히는 등 당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사실을 자백했다”며 “허위신고 이력을 실토한 이 후보의 이번 재산 신고도 신빙성이 없어 고발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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