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NH선물, 올 하반기 WTS 출시…서버 구매 계약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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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NH선물, 올 하반기 WTS 출시…서버 구매 계약 완료
  • 박준우 기자
  • 승인 2024.04.12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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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관련업체와 서버 구매 계약 체결…WTS 개발 작업 순항
NH선물 “올 하반기 출시 계획…고객 편의·접근성 향상 기대”
국내 선물사 3곳, WTS 제공 안 해…출시되면 NH선물이 유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준우 기자]

NH선물 로고. ⓒNH선물 홈페이지 갈무리
NH선물 로고. ⓒNH선물 홈페이지 갈무리

NH선물이 올 하반기 WTS(웹트레이딩시스템)을 출시한다. 최근 한 서버업체로부터 WTS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서버 구매를 완료했다. 향후 WTS를 출시하게 되면 국내 선물사들 중 NH선물만이 유일하게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선물은 최근 한 서버업체와 WTS 개발을 위한 서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서비스 개발이 완료되고 나면 올 하반기에 WTS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NH선물은 사전에 계획한 스케줄에 따라 WTS를 개발하고 있는 상태다.

향후 NH선물이 WTS를 출시하게 된다면 현재 국내 선물사 3곳(NH선물, 삼성선물, 유진투자선물) 중 유일하게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된다.

NH선물 관계자는 WTS 서비스 출시와 관련해 “출시일은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개발 관련 스케쥴에 따라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NH선물과 서버업체 간 계약 관련 상세 내용은 명확히 밝혀진 바 없지만, 계약 기간은 8주 이내인 것으로 확인된다. 계약 과정에서 NH선물 측은 지체상금(지체보상금)을 설정했다. 이에 서버업체 측은 계약 기간(8주 이내) 내 서버를 제공하지 않을 시 지체일 1일당 0.15%(지체보상률, 계약금 기준)을 배상해야 한다.

지난해 12월 NH선물은 외국환거래법 위반으로 금융위원회로부터 일부 외국환거래에 대해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규 비거주자 고객 및 기존 비거주자 고객이 추가 납입한 자금에 의한 신규 외국환 업무의 외국환거래 영업정지 기간은 오는 5월 9일까지다.

지난해 영업정지 당시 영업정지금액은 약 182억 원으로, 이는 NH선물의 2022년 말 기준 매출액(약 500억 원)의 36.5% 수준이다. 일각에선 이 손실을 메꾸기 위해 WTS를 출시하려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와 관련해 NH선물 측은 전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NH선물 관계자는 “(그런 목적이) 절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브라우저는 HTML5를 기반으로 다 형성돼 있기 때문에 표준화돼 있다고 보면 된다”며 “MTS의 경우 IOS와 안드로이드 양쪽을 다 개발해야 하지만, 웹의 경우 하나만 개발하면 모든 플랫폼에서 다 돌아가기에 고객들의 접근성이나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증권·핀테크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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