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형SUV 시장 휩쓰는 韓 모델들…‘트랙스·트블’ 덕에 GM 1분기 점유율 40%
스크롤 이동 상태바
美 소형SUV 시장 휩쓰는 韓 모델들…‘트랙스·트블’ 덕에 GM 1분기 점유율 40%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4.04.15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지 1분기 판매 점유율 보니…트랙스 크로스오버 18.6%-트레일블레이저 11.5%
탑3 중 2개 GM 한국사업장 수출 모델…“美 소형 SUV 소비자 10명 중 4명 샀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글로벌 시장 수출을 위해 선적 중인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글로벌 시장 수출을 위해 선적 중인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 GM 한국사업장

GM 한국사업장의 효자 모델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내비치고 있다. 한국에서 생산·수출한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인기에 힘입어 GM의 1분기 미국 소형 SUV 시장 점유율이 40%에 육박한 것. 글로벌 시장에서 뛰어난 품질과 상품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15일 GM 한국사업장에 따르면 GM은 미국 시장조사기관 제이디파워 PIN(Power Information Network)이 집계한 현지 1분기 소형 SUV 시장 판매 실적 결과에서 39.5%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해당 기간 판매량은 총 59만4233대로, 제조사 중 가장 높은 판매고를 이뤘다.

GM은 쉐보레 브랜드의 점유율이 30.1%를 기록하고, 뷰익 브랜드가 9.4%의 점유율을 보태면서 이같은 성과를 냈다. 소형 SUV를 구매한 미국 소비자 10명 중 4명이 GM 모델을 택한 셈이다. 뷰익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동일 플랫폼을 공유하는 파생 모델 앙코르 GX를 판매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모델별로는 단연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올 1분기 미국 소형 SUV 시장 내 점유율만 각각 18.6%, 11.5%에 달했다. 판매 순위로 치면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2위, 트레일블레이저는 3위에 해당한다.

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1분기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대비 15% 포인트 증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 2월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스바루 크로스트렉을 제치고 처음 월간 소형 SUV 판매 1위 자리를 점하는 기쁨까지 누렸다.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레드라인 트림 차량의 모습. ⓒ GM 한국사업장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레드라인 트림 차량의 모습. ⓒ GM 한국사업장

해당 모델들은 시장 내 높은 인기와 더불어 공신력 높은 자동차 평가기관 및 미디어로부터의 수상을 통해서도 상품성을 입증해내고 있다.

미국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는 '2024 베스트 10 트럭 & SUV(10 Best Trucks and SUVs for 2024) 모델에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선정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미국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업체인 오토모티브 리스 가이드가 발표한 ‘2024 잔존가치상’에서도 마이크로 SUV(Micro SUV)부문 최고의 잔존가치 모델로 평가됐다. 

GM은 미국에서의 인기를 한국에서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발맞춰 GM 한국사업장은 지난 3월 스페셜 에디션 레드라인 트림 추가와 새로운 커넥티비티 '온스타' 서비스를 적용한 2025년형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출시하고 나섰다.

GM 한국사업장 관계자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기준으로 2023년 각각 21만6833대와 21만4048대가 수출돼, 전체 자동차 수출 시장에서 1~2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며 "앞으로도 국내 소형 CUV 세그먼트 시장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