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GM의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OnStar)가 한국에 상륙한다. 14일 출시한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통해서다. 상세 운영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올해 출시되는 신모델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돼 고객 만족도 제고에 일조할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GM 한국사업장은 이날 출시한 2025년형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온스타' 서비스를 처음 탑재했다. 온스타는 모바일 앱을 통해 원격 제어 및 상태 정보, 차량 진단 기능 등 확장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커넥티비티 서비스다.

세부적으로 시동, 도어 잠금, 경적과 비상등 활성화부터 주행기록 및 타이어 공기압, 연료량, 엔진오일수명, 연비 체크 등이 원격으로 가능하다. 차량 진단도 할 수 있어 정비 편의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앞서 GM은 지난 1996년 처음으로 자동차와 통신을 결합한 온스타 서비스를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이후 중국, 남미, 중동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 글로벌 시장에서 560만 명이 넘는 유료 회원들을 확보하고 있다.

GM 한국사업장 측은 국내 고객들이 이번 온스타 서비스 도입을 통해 상담사 도움 없이 차량과 모바일 앱 터치 몇 번만으로 간편하게 관련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스타는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ACTIV, RS 트림부터 기본 적용된다. 서비스 개시는 올해 상반기 중 이뤄진다. 2년간 무상 제공된다. 추후 선보여지는 차종별 무상 서비스 기간과 서비스 범위 등은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GM 한국사업장 관계자는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해 대한민국 전체 승용차 수출 시장에서 판매 1위에 오르는 등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올해는 레드라인 트림과 온스타 서비스를 추가한 2025년형 신모델을 바탕으로 판매 돌풍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