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첫걸음은 민주당과의 선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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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첫걸음은 민주당과의 선긋기?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3.02.04 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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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민주당은 스스로 개혁, 저희는 저희대로 최선˝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민주통합당과는 다른 길을 갈 전망이다.

지난 대선 기간 안철수 전 후보 캠프에서 상황실장을 맡았던 금태섭 변호사는 4일  "민주당은 스스로의 개혁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저희는 저희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 변호사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민주당이 국민에게 '집권하면 이런 것을 잘할 것 같다'는 포지티브한 모습을 보여줬는지는 의문"이라며 "내외적으로 지금은 민주당 자체의 개혁과 혁신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다. 거기에 대해서는 민주당분들도 공감하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민주당의 전망과 관련해 안 전 후보와 연관지으려는 일각의 모습을 경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안 전 후보의 신당 창당 추진설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 그 시기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은 좀 이르지 않나 생각한다"며 "(여러 추측들은)그냥 예측이 아닐까 싶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안 캠프에서 활동한 정연정 배재대 교수는 신당창당 시기를 놓고 내년 지방선거 전후로 전망한 바 있다.

한편, 안 전 후보는 지난해 대선기간 여러모로 준비가 부족했다며, 지지자들에게 죄송하다는 사과의 뜻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정치를 계속 할 거라는 부분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말을 대신 알린 금 변호사는 "얼마 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여행 도중 안 전 후보를 만났다"며 "(그가)여러 가지로 준비가 부족했다는 것에 대해 많이 느끼고 있고, 지지해준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했다"고 언급했다.

금 변호사는 이어 "(저도) 전반적으로 준비가 매우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외부의 다양한 의견도 경청하지 못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최선을 다했지만, 선거결과가 그렇지 못해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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