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친박공천에 대한 보은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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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친박공천에 대한 보은인사˝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3.02.08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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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종희 기자)

8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지명한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의 과거 새누리당 공천위원장 시절 행보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이날 민주당 허영일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이 정홍원 총리후보자가 공천위원장 시절 개혁공천을 했고, 새누리당의 공천이 야당보다 훌륭한 평가를 받았다는 발언을 했다"고 소개하면서 "아전인수식 해석이다. 아무리 착각은 자유라지만 온갖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새누리당 공천의 기억을 벌써 잊었단 말인가"하고 꼬집었다.

허 부대변인은 이어 "정홍원 당시 새누리당 공천위원장은 여성 비하 논란을 빚었던 석호익 후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반란’으로 표기한 이영조 후보, 독립군을 ‘테러단체’라고 했던 박상일 후보에 대한 공천을 강행하려고 해서 파문을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또, "김태기 후보, 유재중 후보, 손동진 후보, 유상곤 후보들도 성추문, 금품살포 등의 문제점이 드러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비례대표 현영희 의원도 공천관련 범죄 사실이 드러났고, 김형태 의원과 문대성 의원은 성추문과 논문 표절 등으로 새누리당을 떠나기까지 했다"고 강조했다.

허 부대변인은 더불어 "지난 새누리당의 공천은 ‘개혁공천’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친박에 의한, 친박을 위한, 친박의 공천이었다"며 "당시 정홍원 공천위원장은 친박의 들러리에 불과하다는 소문이 파다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사실이 이러함에도 이상일 대변인이 정홍원 총리후보자에게 ‘개혁’이라는 이미지로 포장하는 것은 보기에 민망하다. 정홍원 총리후보자 내정은 인물난 속에서 나온 고육지책에 불과하다. ‘친박공천’에 대한 보은 인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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