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최동주 기자)
월드스타로 도약한 '미친 광대' 싸이의 성공 스토리를 담은 책이 발간 돼 화제다.
싸이의 성공 스토리와 인생코드를 연결시킨 책인 <국제가수 싸이는 게릴라다>가 출간됐다.
이 책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 책이 아니라 창조적 괴짜인 싸이의 삶의 궤적을 통해 나타난 도전, 기회, 열정, 창의성, 노력, 선택, 실패, 시련, 긍정, 적응, 유머, 겸손, 쾌락, 사랑, 가족, 돈, 행복이 삶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다.
싸이의 인생 코드가 주는 삶의 메시지는?
<국제가수 싸이는 게릴라다>에서 싸이가 시대의 트렌드를 파악하면서 철학을 가지고 자신의 음악 색깔을 지켜왔으며 광대가 되어 대중들의 욕구를 충족시킨 열정의 모습을 보여주었음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대중과 호흡하는 제대로 된 ‘딴따라’의 삶에서 건져 올린 인생 코드가 성공한 정치인이나 경제인 등 소위 말해 출세한 사람보다도 훨씬 더 설득력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싸이의 여러 삶의 모습들에서 추출해 실증적으로 적시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미친 광대 싸이였기 때문에 월드스타가 될 수 있었는지, 그간의 과정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그간 싸이는 충분히 안주할 수 있는 집안 여건과 환경을 가지고 있음에도 아버지의 뜻을 따르지 않고 반항하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면서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에 도전했다. 작곡한 곡이 팔리지 않자 직접 가수가 되어 실패를 전화위복으로 삼기도 했다.
그러면서 엽기적인 춤과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가사로 창의성을 발휘해 자신만의 특징을 살린 노래와 춤을 만들어 열정적으로 소화했다.
이 책은 또 대마초 사건으로 인한 구속과 두 번 군복무라는 시련을 겪은 싸이가 긍정적 사고로 이를 극복한 과정을 담고 있다. 이후 <강남스타일> 말춤이 나오기까지의 선택 과정 등이 우리들의 삶에서 왜 중요하며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책을 통해 “싸이가 <강남스타일> 성공 이후 국제가수가 되어 마돈나의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 공연에 게스트로 참가한 합동 공연과 싸이의 여러 활동을 간접 경험 할 수 있다”며 “왜 그가 월드 스타인지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책은 무엇보다 다양한 내용으로 재미가 있다. 독자는 싸이의 괴짜 인생과 음악 가사 등과 함께 인생코드를 적시한 내용의 한 줄의 글귀에서 삶의 교훈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부록으로 싸이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영어로 강연한 내용을 전문 번역하여 그의 삶과 음악에 대한 철학의 편린을 알 수 있게 한다.
책 제목인 <국제가수 싸이는 게릴라다>는 세계적인 경영대가인 게리 해멀의 저서 <꿀벌과 게릴라>에서 성실히 일만 하는 꿀벌이 아니라 창조적인 게릴라가 되라는 뜻에서 따왔다. 싸이가 창조적 괴짜인 문화 게릴라라는 점을 상정한 것이다.
저자인 윤문원은 작가이자, 칼럼니스트, 경제평론가이다. 펴낸 책은 <국제가수 싸이는 게릴라다>외에도 <아버지 술잔에는 눈물이 절반이다>, <안철수를 알고 싶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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